이는 ‘10번’ 등번호에 대한 암시로 해석된다. 이번 시즌부터 ‘10번’을 달게 될 라민 야말은, 기존 등번호 10번 주인이자 절친인 안수 파티가 모나코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임대 계약은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라민은 현재 ‘19번’을 달고 있지만, 7월 13일 18세가 되는 날부터 ‘10번’으로 등번호를 바꿀 계획이다. 이 날은 한지 플릭 감독이 프리시즌 시작일로 지정한 날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또는 이후에 라민의 새 등번호 발표와 함께 203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 계약 갱신 소식을 공식 행사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계약 연장식에는 라민의 할머니 파티마가 함께하는 사진 촬영도 예정돼 있다.

 

로카폰다의 천재인 라민 야말이 축구 역사에서 무게감 있는 등번호 ‘10번’을 수용한 것은 그의 성숙함을 보여준다. 구단은 이로 인해 라민의 유니폼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수 파티 이전에는 리오넬 메시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10번’을 달았으며, 메시는 전설적인 선수 로날드뉴의 뒤를 이어 이 등번호를 물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