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리스 제임스: "연장전에서의 대응은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리스 제임스는 벤피카를 상대로 한 극적인 4-1 승리가 선수단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믿고 있으며, 첼시가 역경을 극복하고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점을 강조했다.

샬럿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매우 다사다난했으며, 제임스의 프리킥 골은 후반 중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을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이후 날씨가 급변하면서 정규 시간 5분을 남기고 경기가 약 2시간 가까이 중단되었다.

경기가 재개된 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첼시는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주었고 연장 후반에 크리스토퍼 은쿤쿠, 페드로 네투,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득점으로 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주장 제임스는 벤피카의 막판 동점골 이후 다시 싸워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의 정신력과 투지에 매우 감명 받았다.

"우리는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충격을 받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그런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 마음을 다잡고 여러 골을 넣은 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모든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많은 방해가 있었던 매우 힘든 경기였어요."

"기후도 좋지 않았고, 경기장 상태도 최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하기가 정말 어려웠죠. 85분까지 진행되다가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몸을 식혔다가 다시 시동을 거는 건 정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요. 그래도 우리는 결국 해내서 기쁩니다."

제임스는 악천후로 인한 긴 경기 중단 시간 동안 선수단이 어떻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활동적으로 대기했는지 설명했고,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에 대비해 드레싱룸에서 준비 작업을 하며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사이클을 타며 다리를 계속 움직이고, 음악을 들으면서 분위기를 유지했죠. 그리고 연장전에서 우린 골을 넣었고 잘 해냈습니다."

자신이 넣은 선제골에 대해서 돌아보며, 제임스는 그 프리킥 상황에서 어떤 접근을 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벤피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공 쪽으로 걸어가면서 센터백들과 이야기했어요. 그들에게 원하는 게 슛인지, 크로스인지, 인스윙인지 물었고 그들은 상관없다고 했죠. 그래서 알겠다고 말했어요."

"공을 놓고 골키퍼의 위치를 봤는데, 골문을 너무 많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슛을 하기로 결심했고, 공은 그대로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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