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오는 7월 2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 경기에서 몬테레이를 꺾는다면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상대팀 몬테레이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토요일, 니코 코바치 감독의 도르트문트는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훈련장을 나와 팀 버스로 이동하는 순간, 선수들은 팬들과 잠깐 마주칠 수 있었고, 그 현장에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있었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이자 이번 대회에서 활약 중인 조브 벨링엄은 구단의 엄격한 지침에 따라 인터뷰는 하지 못했지만, 마르카 카메라 앞에서 두 가지 몸짓으로 답했다. 먼저 “클럽 월드컵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엄지를 들어 보이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벨링엄 형제가 8강에서 맞붙는다면 좋겠죠?”라는 질문에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형제 대결 가능성

 

벨링엄 형제가 클럽 월드컵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은 실제로 그리 멀지 않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는 대진표 상 같은 쪽에 속해 있다. 도르트문트가 몬테레이를 꺾고,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꺾는다면, 둘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형과 동생의 무대 맞대결,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