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런던-골드] 토트넘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타카이 코타를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여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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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풋볼런던-골드] 토트넘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타카이 코타를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여기는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9/8588738129_340354_d2d5fa66c9fbcc2a41c998774efa8467.png)
일본 축구 전문가에 따르면, 타카이 코타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언어와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침착함과 잠재력을 갖춘 수비수로 미래의 스타가 될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토트넘은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 20세 센터백 타카이의 영입을 위해 약 500만 파운드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6피트 3인치(약 190cm)의 장신 수비수인 그는 가와사키 소속으로 이미 78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중 57경기는 J리그 무대였다. 타카이는 지난해 일본 슈퍼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그 해 J리그 올해의 유망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지난달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핵심 수비수였고, 일본 국가대표팀 데뷔는 20번째 생일 직후 이뤄졌다. 현재까지 월드컵 예선 4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10월 내전근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A매치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일본 대표팀에는 이미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풋볼 런던》은 전 골닷컴 재팬 편집장 겸 DAZN 뉴스 재팬 편집장이자 현 프리랜서 축구 에디터인 타스쿠 오카와에게 타카이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그는 토트넘이 이적을 마무리할 경우 얻게 될 이 젊은 센터백에 대해 많은 통찰을 공유했다.
다음은 타카이 코타에 대한 평가와 그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타스쿠 오카와의 답변이다.
Q: 타카이의 토트넘 이적 임박 소식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은 어떠한가요?
공식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강한 루머’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성사된 계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감과 흥분이 매우 크다.
반면, 타카이는 아직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출전 경험이 없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축구를 가까이서 팔로우하지 않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그 이름이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일본 내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나 사회적 반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언론 보도 역시 현재까지는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이적이 공식 발표되면 노출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이적료다. 약 10억 엔(약 500만 파운드)로 보도된 이적료는 J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토트넘이 그만큼의 금액을 지불할 의사를 보였다는 점에서 일본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의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일본 클럽 입장에서 재정적 수혜가 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Q: 타카이 본인이나 그의 매니저가 이적 보도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있나요?
아직 공식적으로 드러난 발언은 없다. 실제로 타카이 본인은 관련 질문을 받을 때 다소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한 모든 내용은 공식 발표가 이뤄진 후에야 명확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Q: 선수로서 타카이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그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강점부터 말하자면, 타카이는 키가 크고(닉값?) 공중볼 경합에서 매우 강한 수비수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직접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그가 공중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J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또한 그는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인식 능력, 그리고 공을 다루는 기술적 역량도 갖춘 선수다. 빌드업 과정에서 전진 드리블과 라인을 깨는 패스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가와사키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으며, 이는 미토마 카오루와 같은 테크닉 중심의 육성 환경으로 유명하다.
약점은 역시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장점들을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언어적인 면에서는 영어가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감독이나 동료의 전술 지시를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성격적으로는 차분하고 다소 독특한 면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말수가 적고 언론 인터뷰도 거의 하지 않는 스타일로, 다소 여유로운 성격을 지녔다. 이러한 점이 새로운 팀 내에서 융화되는데 초기에는 어려움이 될 수도 있지만, 아치 그레이나 루카스 베리발처럼 또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 구성상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가능성도 있다.
Q: 센터백 조합에서 왼쪽에 배치됐을 때도 편안하게 플레이하나요? 그리고 오른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나요?
타카이는 오른발잡이지만, 가와사키에서 제지에우(Jesiel)와 센터백으로 짝을 이룰 때 왼쪽에서 자주 기용됐고, 본인도 그 포지션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일본 U-20 대표팀에서는 풀백으로도 기용된 경험이 있으며, 빠른 발 덕분에 필요 시 측면 수비 옵션으로도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센터백이지만 수비 범위가 넓고, 일본 성인 대표팀에서는 3백 체제에서도 출전 경험이 있어 다양한 전술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Q: 일본 대표팀 차원에서 그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요?
타카이는 미래의 A대표팀 주전으로 성장할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잦은 부상으로 자주 이탈하는 상황에서, 타카이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중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Q: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나요?
솔직히 말해, 단정하기 어렵다. J리그와 프리미어리그는 특히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리그이며,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거친 리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일본 선수들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벨기에, 분데스리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같은 중간 단계의 리그를 거쳐서 프리미어리그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타카이 역시 그런 리그에서는 즉시 경쟁력을 보일 수 있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더 긴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초기에는 토트넘에서 백업 자원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 대표팀에서 뛰어난 센터백이었던 토미야스조차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로 풀백으로 기용되고 있고, 타카이도 팀 사정에 따라 그와 비슷한 포지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Q: 타카이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설 수도 있습니다. 그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AFC 챔피언스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사이에는 분명히 큰 수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타카이가 어떻게 적응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카이는 매우 차분하고 때로는 무심할 정도로 침착한 성격을 지닌 선수다. 긴장하거나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큰 무대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체적으로 큰 경기에서도 압도당하지 않고 담담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선수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있다.
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transfer-news/what-makes-kota-takai-ideal-31956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