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유벤투스와 충돌 중인 블라호비치, 2026년 자유 이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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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호비치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번 시즌에는 절대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올 시즌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지만, 구단은 그가 이적 시장에서 가치 있는 자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는 주요 자원 중 하나는 조나단 데이비드이며, 그는 릴에서의 계약 종료 이후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블라호비치의 고집은 조나단 데이비드 영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블라호비치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연봉은 높은 편이며, 데이비드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는 데에도 상당한 계약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월 영입된 콜로 무아니는 경기력 면에서 블라호비치를 넘어섰고, 그로 인해 전 피오렌티나 공격수는 팀 내에서 밀려난 상태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두 경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클럽 월드컵을 유럽 여러 구단에게 선수를 홍보할 기회로 삼고자 했으나, 블라호비치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블라호비치가 팀에 잔류할 경우 데이비드의 영입은 어려워질 수 있다. 데이비드는 나폴리와도 연결됐지만 현재로선 유벤투스가 선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라호비치는 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한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고 2026년에 자유계약으로 떠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일정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이며, 이 경기에서 블라호비치는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그의 이탈을 압박하고 있으며, 블라호비치가 2026년까지 잔류할 경우 구단과 선수 간 갈등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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