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아르테타, 아스날의 ‘티어 시스템’ 종식 선언: “이제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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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빼이승후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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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래틱] 아르테타, 아스날의 ‘티어 시스템’ 종식 선언: “이제 바꿀 것이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22/8685591358_340354_8c197bf5397e3a17547d19090ccb4c50.png)
아스날 팬이라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을 “티어 1(Tier One)”으로 분류하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그는 “모든 풀백이 자신이 티어 1이라 생각하는 상황에서 다섯 명을 모두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여름, 아스날 내부에서는 마르틴 수비멘디와 노니 마두에케를 ‘티어 1급 영입’으로 간주하고 있다.
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르테타는 이를 직접 설명했다.
“’티어 1’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선발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를 의미합니다.”
이전까지 아스날은 팀 내 선수를 ‘티어 1, 티어 2, 티어 3’으로 구분해왔지만, 아르테타는 이 시스템이 이제 진화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 티어 시스템(Tier One, Two, Three)은 이제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시즌당 70~75경기를 치르게 되는 지금의 축구에서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아요.”
그는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건, 라인업을 봐도 누가 선발로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팀을 구축하는 거예요. 경쟁력과 동시에 선수 간의 협업 수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면, 바로 그게 우리가 추구하는 팀의 모습입니다.”
아스날이 더 넓고 균형 잡힌 스쿼드 모델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과거의 티어 기반 시스템은 점점 시대에 뒤처진 개념이 되고 있다.
“이제 그 시스템은 바꿀 겁니다,”라고 아르테타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 시스템은 정형화되어 있었고, 우리는 이제 경기마다 누가 최고의 컨디션인지 판단할 수 있는 팀이 되려고 해요. 왜냐하면 작년에는 그럴 수 없었거든요.”
“작년에는 ‘90분을 뛸 수 있는 선수 5명만 뽑아줘. 그 5명은 무조건 뛰어야 해.’ 그다음, ‘이 역할이 가능한 선수는 누구?’ 이런 식으로 라인업을 제한된 체력 안에서 꾸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7개월을 버텼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 제약이 있었기에 우리가 경기 후반에 필요한 ‘신선함’이나 ‘퍼포먼스의 다양성’을 잃게 된 거예요.”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달라야 합니다. 그날 경기에서 가장 잘 맞는 선수들로 최고의 팀을 꾸릴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이기고 있든, 비기고 있든, 지고 있든, 즉시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스쿼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르테타는 이러한 스쿼드 개편이 아스날의 우승 도전을 위한 핵심 변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그리고 이번 프리시즌 첫날부터 선수들이 계속 물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어떻게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까?’ 라고요.”
“우리는 이제 정말 근접했습니다. 두 개의 큰 대회(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의 도달할 뻔했죠. 이제는 마지막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부적인 요소들과 결정적인 순간들이 우리 편이 되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계속 밀어붙여야 합니다.”
아르테타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의 아스날을 이렇게 평가했다.
“해마다 상황은 바뀌지만, 지금 아스날은 성숙도, 경험, 젊음, 갈망 등 균형을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리그에 그런 요건을 갖춘 팀이 우리 외에도 6~8개는 더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결국 우승은 한 팀만 차지하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해내야, 시즌 마지막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분석
아르테타의 ‘티어 시스템’ 발언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서, 아스날이 어떻게 스쿼드를 구성하고 운용하려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케파 아리사발라가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같은 선수들은 ‘티어 2’ 선수로 분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주전은 아니지만 높은 퀄리티로 필요 시 선발로 뛸 수 있는 백업 요원들이다.
흥미롭게도, 노니 마두에케와 마르틴 수비멘디는 ‘티어 1’급으로 간주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선발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영입이라는 뜻이다. 마두에케의 경우, 이적료가 최대 5,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만큼 그 가치를 반영한다.
이는 아르테타가 ‘주전급 윙어’를 2명 이상 보유하려 한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 시즌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이탈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수 로테이션의 리스크 관리는 아르테타가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