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아스날은 에두 없이 베르타와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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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행보로 보자면, 지난 시즌 아스날의 스포르팅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를 빼앗아온 노팅엄 포레스트의 결정은,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구단이 세계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메시지였다.
투지가 넘치는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조차 잉글랜드 축구의 엘리트 팀에서 부카요 사카나 마르틴 외데고르를 데려오는 건 지나치게 야심적인 일이었겠지만, 아스날의 전성기를 함께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이자 세련된 47세의 에두는 달랐다. 이는 하나의 ‘쿠데타’로 여겨졌다.
스포르팅 디렉터는 보통 위로 올라가는 계단식 커리어를 밟으며, 아스날 같은 클럽에서 핵심적인 역할에 오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에두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겨질 수도 있는 아스날 자리를 떠나 마리나키스의 혁명에 합류한 것이다.
토요일 낮 에미레이츠에서 두 팀이 맞붙는 가운데, 아스날이 얼마나 빠르게 앞을 향해 나아갔는지 궁금해할 만하다.
에두의 자리를 대신한 이는 이탈리아인 안드레아 베르타였다. 나이는 53세로 에두보다 조금 많았고, 유명한 선수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수년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유럽에서 가장 영리한 이적 장사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올 여름 그는 아스날에 수년 만에 가장 흥미로운 이적 시장을 선사했고, 그 정점은 토트넘의 코앞에서 에베레치 에제를 데려온 것이었다.
베르타는 여름 내내 다양한 선수들을 두고 협상을 벌이다가도, 어느 한 건에 몰리지 않고 목표로 한 선수들을 차례차례 영입해냈다.
![424838b4af2ecc4e6b26a3c63f8ac061fd62b499.webp.ren.jpg [텔레그래프] 아스날은 에두 없이 베르타와 성공하고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863923_340354_854722bef30f92e56bfb85f56fc1d00d.jpg)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에제를 포함해 총 2억6천만 파운드가 넘는 지출이었다.
아스날에게 이번 여름은 큰 승부수가 될 가능성이 컸지만, 그들은 자신감을 갖고 에제 건을 늦게까지 끌다가 결국 계획대로 영입했다. 실제로 베르타가 에제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편, 포레스트를 유럽 무대에 올려놓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조기 퇴진에는 에두와의 갈등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두가 합류한 뒤 마리나키스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누누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파국이 시작된 것이다.
텔레그래프의 정보에 따르면, 누누는 단순히 에두가 그 역할을 감당할 역량이 없다고 생각했다.
감독과 새로 온 스포르팅 디렉터가 충돌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처럼 빠른 갈등은 드물다.
마리나키스는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랐으나 결국 에두를 선택했고, 포레스트는 화요일 새로운 감독으로 포스테코글루를 발표했다.
![380717549dac118ae313a8efcbba2c5079d42858.webp.ren.jpg [텔레그래프] 아스날은 에두 없이 베르타와 성공하고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863923_340354_0195843a7ec3e4867307e8ea342bcdd6.jpg)
포레스트 내부에서는 누누가 왜 에두를 그토록 못마땅해했는지 아직도 의문이 남아 있다. 둘이 함께하는 회의는 곤혹스러울 정도로 비생산적이었다.
에두는 마리나키스의 다중 구단 운영(MCO) 체제 전체를 감독하기 위해 데려온 인물이었다.
여기에는 그리스 슈퍼리그 챔피언 올림피아코스와 포르투갈의 리우 아베가 포함되며, 브라질의 바스쿠 다 가마 역시 관심 대상이었다.
세리에B 클럽 몬차 인수도 추진됐었다.
포레스트 내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핵심 인물은 로스 윌슨(곧 뉴캐슬로 떠남), 조지 시리아노스(스카우팅·스쿼드 기획 담당), 페드로 페레이라(영입 책임자)였다.
이번 여름, 에두는 존 텍스터가 소유한 보타포구에서 이고르 제주스, 자이르 쿠냐, 존 빅토르, 쿠이아바노 등 브라질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관여했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합류한 더글라스 루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에두는 입스위치 타운에서 온 오마리 허친슨 영입에도 관여했는데, 그는 이후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훈련장 주변에서 에두는 친근하고 다가가기 쉬운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배우 같은 미소로도 유명하다. 다만 대부분의 날 클럽은 그가 없어도 운영된다.
2005년 아스날 시절 정장을 입은 에두와 패트릭 비에이라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선수 시절부터 에두는 영화배우 같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아스날과 포레스트 모두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은, 에두의 합류가 얼마나 그의 절친이자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치안에 의해 추진됐는가 하는 부분이다.
주라브치안은 지난 12개월 동안 마리나키스와 친분을 쌓았으며, 이는 단순히 축구를 넘어 경마와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된 관계다.
결국 중요한 점은 마리나키스가 매우 까다로운 구단주라는 사실이다. 그는 선수, 감독, 임원 누구에게든 투자에 대한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
에두가 에미레이츠의 다이아몬드 클럽(클럽 환대 공간의 정점인 이사 라운지)에 들어서면 환영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탈에 대해 더 많은 아쉬움이 표출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스날의 분위기는 달랐다. 구단은 이미 충분히 능력 있는 대체자인 안드레아 베르타를 찾았다고 느끼고 있다. 베르타는 다른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구단 정장을 입고, 경기 전 터치라인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조용한 인물로 활동한다.
실제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 보인다.
![56951302b93824de91934c9aad0ddfc49899d7f0 (1).webp.ren.jpg [텔레그래프] 아스날은 에두 없이 베르타와 성공하고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863923_340354_c6fd26776ffdbc371f23b309aec1aa9e.jpg)
진짜 구단 운영의 핵심은 국제 로펌 클리퍼드 챈스의 전 파트너이자 크뢴케 가문의 절친한 조언자인 팀 루이스다.
그는 여전히 모든 것을 관리하며, 에제 영입 협상에도 관여했다. 루이스는 베르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누누와의 갈등이 드러나는 상황을 오히려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아스날에서 에두가 맡았던 역할은 아카데미, 여자팀, 클럽 문화까지 포괄하는 전반적인 것이었지만, 베르타는 이적 업무에만 집중한다.
그는 아스날이 에제 영입 때 보여준 것처럼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이는 클럽이라는 평판을 시장에 심고 싶어 한다.
![de24110661a68dfe9b4677855e59183ba7960c17.jpg [텔레그래프] 아스날은 에두 없이 베르타와 성공하고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863923_340354_47f7ad7eceb1db32503e3861cb2efba1.jpg)
그 과정에서 전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와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의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결국 합의가 이뤄졌지만, 좋은 분위기라 보기는 어려웠다.
이때 베르타와 루이스가 개입했고, 패리시가 에제의 시장가치를 확실히 인지한 순간, 두 클럽 모두 6,750만 파운드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아스날 팬이자 과거 아카데미 출신이었던 에제에게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루이스, 그리고 전무 리처드 갈릭과 긴밀히 협력한 베르타의 출발은 유망하다.
아스날이 시장에서 굼뜬다는 평판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그의 다음 과제는 선수 판매 기록을 개선하는 것이다.
아스날의 최고 이적료 매각 사례는 아직도 2017년 8월 리버풀로 이적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3,500만 파운드다. 당시 아스날은 오히려 그를 지키고 싶어 했다.
베르타와 에두 모두 시장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용납하지 않는 감독들과 구단주를 상대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명성은 단 한 번의 이적 시장에서 오르내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 중 누가 우세한지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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