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 레아뇨 “작년에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했다. 지난시즌 가장 초월적인 활약을 보인 건 라민 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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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784.jpeg [sport] 레아뇨 “작년에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했다. 지난시즌 가장 초월적인 활약을 보인 건 라민 야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930508_340354_47271e1158241859b2993020d82d4e42.jpeg)
https://www.sport.es/es/noticias/real-madrid/entrevista-alfredo-relano-salida-prisa-121492078
9월은 팬들이 새로운 영입 선수들에게 반하는 시기입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이적들이 낯선 유니폼과 익숙한 얼굴의 조합에서 시각적 이질감을 유발하곤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러한 ‘낯섦’이 언론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려 49년간 PRISA 그룹에 몸담았던 Alfredo Relaño(마드리드, 1951)가 이제는 SER, El País, Canal+, Diario As 등에서 멀어지며 자신의 서명과 목소리를 전혀 다른 플랫폼에서 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퇴장은 갑작스러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여러 이론과 배경들이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의 관계 악화, 그리고 법정 다툼에서 비롯된 감정의 골을 원인으로 보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Amber Capital 창립자 Joseph Oughourlian이 2021년부터 PRISA를 이끌며 시작된 회사의 구조 개편을 이유로 꼽습니다.
그러나 어떤 배경이든 간에, Relaño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상실감보다는 기대감에 차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이들로부터 “자존감을 북돋는 위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기존에는 SER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COPE에서 그를 듣게 되며, Diario As와 El País에서 그의 글을 읽었던 독자들도 곧 새로운 매체에서 그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스포르트]와의)인터뷰는 그가 살고 있는 아라바카의 자택에서 진행되었고, 이곳은 과거 플로렌티노 회장이 식사를 함께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Q. PRISA를 떠난 이후, 첫 일주일은 어땠습니까?
A. 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PRISA에서의 오랜 세월을 뒤로하고 처음 맞이한 날이었죠. 현실감이 없는 한 주였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지금은 COPE에서 새롭게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고, 글쓰기 작업도 곧 정리될 겁니다. 결국 예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Q. 왜 PRISA에서 갑자기 그를 떠나게 되었을까요?
A. 사실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오래 전부터 저를 탐타치 않게 생각했던 플로렌티노 회장의 ‘중국식 물고문’ 같은 압박이 원인이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오너십 하에서의 구조조정 때문일 수도 있죠. 몇 년 전부터 사람들을 조금씩 줄이고 있었어요. 새로운 As 편집장이 저와 같은 ‘사고하는 존재’를 부담스러워했을 수도 있겠고요. 다만 PRISA는 언제나 자율적인 언론 환경을 유지해왔기에, 이번 결정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IMG_1789.jpeg [sport] 레아뇨 “작년에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했다. 지난시즌 가장 초월적인 활약을 보인 건 라민 야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930508_340354_a13a07cec55e0c7706e19fb1a47cc7e2.jpeg)
Q. 플로렌티노와는 언제 관계가 틀어졌습니까?
A. 처음엔 좋았지만,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그의 무리뉴가 고(故)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의 눈들 찌른 사건 처럼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비판적이었죠. 그 이후로 플로렌티노는 제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국은 소송도 걸었습니다. 하지만 패소했죠. 그는 AS에서 피고인으로 졌습니다.
“Xabi Alonso는 무리뉴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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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샤비 알론소는 무리뉴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A. 완전히 다릅니다. 그는 매우 교양 있고 품격 있는 인물이에요. 감독은 구단의 대변인이며, 축구는 사회적 이미지를 갖기 때문에 이런 면이 중요합니다. 알론소는 지금까지 매우 차분하게 팀을 잘 다듬고 있다고 봅니다. 트렌트, 후이센, 마스탄투오노 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Q.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던 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A. 끔찍했습니다. 그 시상식은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잔치였는데, 바르셀로나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내준 셈이죠. 비니시우스, 안첼로티, 팀 자체가 모두 수상 대상이었는데도 불참했습니다. 바르사 팬들조차도 레알의 부재를 이상하게 여겼을 겁니다.
“비니시우스를 위해 쓴 표… 하지만 반응은 매우 거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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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드리의 수상, 그리고 비니시우스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A. 비니시우스와 로드리 사이에서 고민이 있었어요. 저는 비니시우스에게 15점, 로드리에게 12점을 부여했습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능력에서 비니시우스가 앞선다고 봤거든요. 사람들의 반응은 개인적으로는 놀라웠어요. 비니시우스는 이미 자신을 ‘발롱도르 수상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결과가 다르자 레알은 매우 유치한 반응을 보였어요. 선수에게 “세상에 수십억 명이 있는데 너는 그중 2등이다”라고 위로했어야죠.
![IMG_1786.jpeg [sport] 레아뇨 “작년에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했다. 지난시즌 가장 초월적인 활약을 보인 건 라민 야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930508_340354_6091a39b4ab1b6ef5b2f28046150535d.jpeg)
Q. 라민 야말은 올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있을까요?
A. 규정상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라민은 지난 시즌 가장 초월적인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세계 축구계에서 마찬가지죠.
Q. 현재 스포츠 저널리즘의 판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A. 매우 다양하고 풍성하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축구, 복싱, 사이클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여성들도 스포츠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수많은 스포츠가 성장했습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덕이죠. 특히 과거에는 여성 관중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Q.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은 무엇입니까?
A. Canal+와 El Día Después입니다. 인쇄매체에서는 Segurola가 더 위였지만, 방송에서는 저의 혁신이 있었습니다. 파코 곤살레스, 다이메일, 말디니, 로빈슨 등 수많은 이들에게 첫 기회를 제공한 것도 제 자부심입니다.
Q. 스포츠 스타들과의 관계는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A. 예전엔 경기 후 바로 라커룸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매체가 존재하므로 기자회견으로 통일되는 건 당연하죠. 다만 중소 구단들도 그런 포맷을 따르는 것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Q. 과거 호세 마리아 가르시아와 데 라 모레나의 ‘라디오 전쟁’도 기억하시죠?
A. 그건 정말 특별한 시대였습니다. 한밤중에 생방송으로 격돌했기에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었죠. 지금은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구조적으로도 그렇고, 시대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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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더 힘들었다고요?
A. 맞습니다. 조금만 비판적이어도 금세 서운해했습니다. 한 번은 피구의 평점이 낮게 나왔다고 전화가 몇 번이나 왔어요. 그걸 모욕으로 느꼈던 겁니다. 그 뒤로는 전화도 안 받고 소송까지 갔죠. 하지만 그는 레알을 선수보다 앞세우는 철학을 구현했고, 이는 바르샤에는 없었던 장점입니다.
Q. 새로운 여정에 기대를 가지고 계신가요?
A. 그렇습니다. 충격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 컸지 않았고, 가족과 생활도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여정일 수 있겠죠. 언젠가 의욕이 떨어지면 누군가가 그만두라고 해주길 바랍니다.
Q. 투르 드 프랑스 특파원이 되고 싶다는 말은 진심이셨나요?
A. 그건 농담 반 진담 반이죠. 사이클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 성인의 성자는 디 스테파노보다 바하몬테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팬으로 남을 뿐이겠죠.
![IMG_1787.jpeg [sport] 레아뇨 “작년에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했다. 지난시즌 가장 초월적인 활약을 보인 건 라민 야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3/8906930508_340354_59338c67173c68013404a3197597f777.jpeg)
Q. 2010년 월드컵 결승 기사처럼 또 쓰고 싶으신가요?
A. 당시엔 정말 즉흥적인 결정이었어요. 경기를 즐기고 싶었고, 미리 써둔 기사를 내보냈는데 결과도 맞았습니다. 다시는 그런 기회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잘 쓴 기사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자신의 부고 기사는 누가 써주길 바라십니까?
A. 글쎄요. 그런 건 상상하기도 싫네요.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처럼요. 언젠가 저보다 오래 사는 누군가가 써주겠죠. 지금은 그저 계속 살아 있는 편이 좋습니다.
*일부 맥락이 축약된 부분은 인터뷰 영상을 보고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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