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속보] PSG 선수 뤼카 에르난데스, 인신매매 및 불법 노동 혐의로 고소당해
작성자 정보
- wldlf1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뤼카 에르난데스와 그의 아내가 콜롬비아 국적의 한 가족으로부터 인신매매 및 불법 고용 혐의로 고소당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아버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자녀 3명을 법적 보호 없이 과도하게 긴 근무시간으로 노동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들은 더 나은 삶과 고국에 남은 가족을 도울 수 있다는 약속을 안고 희망에 차 도착했다. 그러나 상황은 곧 급변했다. 파리 매치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수이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프랑스 대표팀 출신 뤼카 에르난데스는 최근 무등록 노동 및 인신매매 혐의로 베르사유 검찰청에 접수된 고소의 대상이 됐다.
고소인들은 콜롬비아 가족 구성원들로 이들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선수와 그의 예비 배우자 빅토리아 트리아이를 위해 경비원, 보안 요원, 가사도우미, 요리사, 보모 등 다양한 역할로 일했다고 주장한다.
합법 서류를 약속받다
보고타 출신 가족과 뤼카 에르난데스의 인연은 2024년 6월에 시작됐다. 당시 아직 콜롬비아에 있던 마리는 빅토리아 트리아이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우리는 콜롬비아에서 만났어요. 그녀가 수술을 받으러 왔고, 제가 간호사였죠. 그때 제 연락처를 저장했어요. 이후 함께 일하자며 다시 연락해 왔고, 6개월 안에 합법적인 서류를 마련해 주어 합법적으로 체류 및 근무할 수 있게 되었고, 전 세계 어디든 함께 여행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 말에 설렜고, 서류를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수락했어요."라고 27세의 마리는 파리 매치에 밝혔다.
2024년 9월, 에르난데스 가족과 마르베야에서 며칠을 보낸 뒤 마리는 관광 비자 없이 여권만 소지한 채 프랑스에 입국해 이블린에 위차한 부부의 자택에서 일을 시작했다.
"저는 불법 체류 상태로 도착했어요. 서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그녀는 변호사들과 이야기 중이라며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어요."라고 설명했다.
몇 주가 지나자 PSG 수비수인 에르난데스와 그의 연인은 보안과 경비를 맡을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마리는 곧바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두 형제를 떠올렸다. 이들은 2024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걸쳐 차례로 프랑스에 도착했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의 질과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지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어요."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근로 계약서 없이 주당 72~84시간 노동
부부의 집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업무는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 마리와 48세 어머니 잔은 가사도우미, 요리사, 보모로 고용되었다. 마리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4시간 상시 근무하며 월급 2,000 유로를 받았다. 어머니 역시 같은 급여를 받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했다.
에르난데스의 집에서 전일 상주하던 마리는 빅토리아 트리아이의 5세 딸을 돌봤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선수의 훈련 전 준비물을 챙기며, 개인 물품과 일정을 관리했고, 때로는 친구들과의 외출에 동행했다. 또한 장보기와 파티 준비도 맡았다.
"그녀나 루카스가 아프면, 약국에 가서 약을 사 오는 일까지 제가 해야 했어요."라고 마리는 털어놓았다.
저녁에는 아이를 오후 9시쯤 재운 뒤, 부부가 잠들 때까지 깨어 있어야 했다.
"제 일은 주 7일, 24시간 근무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렇게 많은 시간 일한 것에 비해 급여는 턱없이 부족했어요."라고 마리는 토로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리는 부부의 호화로운 생활에도 함께했다. PSG 경기 때 VIP 박스에 동행했고, 아이를 돌보기 위해 휴가 여행에도 동행했다. 당시 촬영된 일부 사진에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그의 동반자 옆에서 마리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어머니 잔 역시 같은 사진에 등장한다.
가족의 남성 구성원들은 보안 및 경비 요원으로 고용됐다. 아버지는 야간 근무, 두 아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했다. 급여는 아버지는 월 3,000 유로, 성인 아들은 2,000 유로, 미성년 아들은 500~1,000 유로였다. 결과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당 72~84시간, 혹은 그 이상을 휴일과 휴가 없이 일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5명 모두의 채용이 세무당국에 사전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급여 명세서가 전혀 없었고, 임금은 현금으로만 지급되었다. 고소인 측 변호사 롤라 뒤부아는 분노를 표했다.
"이는 한 가족 전체가 권리를 박탈당한 상황입니다. 근로계약이 없으니 실업급여도 적절한 사회보장도 받을 수 없죠. 상대는 수많은 변호사들에 둘러싸인 프로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단 한 번도 근로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은 범행의 고의성을 보여줍니다."
2025년 2월, 직원들이 여전히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은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했다. 고소인들은 또한 고용주로부터 완전히 합법적인 상황처럼 보이게 하려는 목적의 '가짜 스페인 신분증'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무장한 경비원들
변호인에 따르면, 뤼카 에르난데스가 근로계약서 작성을 수락한 것은 2025년 10월이 되어서였다. 이 문서들은 마리와 어머니가 선수의 동반자에 의해 며칠 전 해고된 뒤, 사태 수습을 위해 막판에 급히 작성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고는 격렬한 다툼 이후에 이뤄졌다.
"제가 너무 지쳤고, 더 이상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말하자, 어느 날 그녀가 저에게 소리를 지르며 '집에서 나가라'고 했어요."라고 마리는 회상했다.
"이 계약서들은 사후적으로 상황을 합법화하려는 시도에 불과합니다."라고 뒤부아 변호사는 설명했다. 계약서에는 직원들이 다기능 근로자로서 파트 타임 근무를 했고, 월 86.67시간 근무에 월 총급여 1,029유로를 받았다고 기재돼 있었다. 또한 주거지의 일상적인 관리와 일상생활의 필수 업무 보조를 담당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고소 내용을 무겁게 하는 추가 주장도 있다. 파리 매치가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가족의 남성 구성원들은 에르난데스 가족의 경호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으로는 SIG Sauer P320 공포권총, 테이저건, 최루가스였다.
아버지 앙드레는 2024년 12월 발생한 미수 강도 사건 당시 실제로 총을 사용해야 했다고 한다.
“침입자들이 들어왔을 때 아버지와 제가 그들을 막아 강도를 저지했어요. 저는 칼을 들고 쫓아갔고, 아버지는 그들을 쫓아내기 위해 발포해야 했어요. 우리는 그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라고 마리는 분노했다.
파리 매치가 확보한 CCTV 영상은 그녀의 증언을 뒷받침한다. 영상에는 정원에서 큰 주방용 칼을 들고 공포에 질린 마리와 빅토리아 트리아이, 그리고 현장에 출동한 헌병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헌병대는 2023년 에르난데스 부부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SIG Sauer P320을 압수했다가, 이후 소유주에게 반환했다.
"충격을 받았다"는 에르난데스 측
변호사 뒤부아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뤼카 에르난데스는 이 가족을 비참한 경제·사회적 상태에 묶어 두는 데 기여했을 뿐이며, 그 태도는 때때로 현대판 노예제에 가까웠습니다.”
파리 매치의 연락을 받은 선수의 에이전트 프랑크 오크밀레르는, 자신과 선수, 그리고 그의 동반자가 이번 고소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뤼카 에르난데스와 빅토리아 트리아이는 ‘하늘이 무너진 듯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뤼카 에르난데스는 이와 유사한 고소를 당한 최초의 PSG 선수가 아니다. 2024년 6월, 전 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역시 무등록 노동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나바스는 당시 이렇게 밝혔다.
“최근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 허위이며 근거 없고 매우 심각한 주장으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의 명예가 훼손돼, 이 사안을 변호사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image.png [PM] [속보] PSG 선수 뤼카 에르난데스, 인신매매 및 불법 노동 혐의로 고소당해](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121/9406442346_340354_7da1a2e41ec8bd833a168db6309dc258.png.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