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포레스트의 누누 경질 내막

작성자 정보

  • 김옥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rb-09-09-nuno_op_5b3376.webp.ren.jpg [더 선] 포레스트의 누누 경질 내막

5월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포르투갈 출신 전술가를 포레스트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소스에 따르면 네 달 전, 노팅엄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무산되면서 51세 사령탑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고 한다.

노팅엄은 한때 리그 5위권에 진입할 기세였으나 브렌트퍼드와 첼시에 패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에 승점을 내주며 무너져 결국 7위에 머물렀다
 
비록 그 성적은 포레스트의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최고 성적이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는 후반기 부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이미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고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UEFA의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지키기 위해 포레스트와 자신이 소유한 올림피아코스 양쪽 모두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많은 조정을 단행했었다.
 
누누와 에두는 이적 문제에서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누누는 풀럼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원했지만, 더글라스 루이스 영입에는 탐탁지 않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누누는 인터뷰를 통해 전력이 “목표치와는 매우, 매우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으며, 여전히 방출 대상 선수들이 1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평소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에, 구단 관계자들은 회견 당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누누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3,750만 파운드에 영입한 오마리 허치슨을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허치슨 제외 결정은 선수단 규모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이지 에두를 겨냥한 조치는 아니었지만, 이미 팽팽해진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2주 전 웨스트햄에 홈에서 대패했을 무렵에는 상황이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마리나키스는 새로운 체제에서 누누 감독이 더 이상 지휘봉을 잡을 수 없다고 결단했다.

그리스 구단주는 “칼을 쉽게 빼드는" 오너로 알려져 있지만, 스티브 쿠퍼 때처럼 단결과 인내를 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 벌어진 일들이 너무 큰 그림자를 드리워 안정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159 / 1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