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 앤디 존스] 하비 엘리엇과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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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athletic/6434820/2025/06/19/harvey-elliott-liverpool-transfer-options/

 

lfc-training-pitch-250225-1_278b061fd254cb0bfd5d2767cc9c4e47.webp.ren.jpg [디 애슬래틱 - 앤디 존스] 하비 엘리엇과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 공식 발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비르츠로 합류로 인해 입지가 줄어들 수 있는 선수가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비 엘리엇은 수요일 밤 잉글랜드 U21 대표팀 소속으로 독일을 상대로 유럽 U21 대회 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비르츠가 이번 주 독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리버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오는 동안 

엘리엇은 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 비르츠에 대해 크게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엘리엇은 이미 지난 시즌 슬롯의 리버풀 첫 시즌에서 28경기 그 중 선발은 6회 출전에 그치며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었는데, 

비르츠가 합류하게 되면 엘리엇은 더욱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엘리엇은 새 동료를 보며 자신의 미래가 리버풀 밖에 있을 수도 있다고 더욱 고민하게 될 것이다.

 

엘리엇은 불운한 면이 있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시즌 초반 발 골절로 3개월을 결장했고, 

그 사이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10번 포지션을 

확고히 하면서 슬롯의 구상에 자리를 잡기 어려워졌다.

 

그래도 그는 리그컵이나 챔스 리그 페이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적 있고 

가장 인상적이었 챔스 16강 파리와의 1차전 경기에서 결승골 넣는 등

중요한 순간에 기여하기도 했다.

 

시즌 대부분 동안 엘리엇은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자신의 구단이라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최근 그의 어조는 달라졌다.

 

엘리엇은 U21 유로 개막 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건 저와 제 에이전트가 논의해야 할 상황입니다. 

다음 시즌이면 저는 23살이 됩니다.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짧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발전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만약 그게 리버풀이 아닌 다른 곳이라면,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떠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클럽도, 팬들도, 팀도 사랑합니다. 

저 역시 리버풀을 응원하는 팬입니다. 

다만 제 커리어에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할 뿐입니다.

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엘리엇의 장점은 무엇이고, 

다음으로 어디가 그에게 적합할까?

 

지금 엘리엇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출전 시간이 부족해 본인의 기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16세에 이른 풀럼 시절부터 포함해도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 25경기에 불과하다.

 

그는 윙에서도 뛸 수 있지만, 10번 위치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FA컵 에크링턴전에서도 슬롯 감독은 그를 윙에서 기용하려 했지만

엘리엇 본인은 10번 포지션 출전을 원했다.

 

그의 기회 창출 위치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위치에 자주 위치한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도 리 카슬리 감독은 엘리엇을 10번으로 기용했고,

체코전 첫 경기에서 골을 넣고 MOTM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전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지만, 전반전에 이미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23/24시즌 초반 슈퍼서브 역할을 하다가 

시즌 중반 부상자 속출 때 주요 자원이 되며 활약했지만 전체 데이터 표본이 너무도 적다.

 

엘리엇의 기술적인 능력과 창의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의 오픈플레이 슈팅 시퀀스 참여율을 보면 90분당 가장 많은 공격 전개에 관여하고 있다. 

최종 슛이나 패스를 하지 않더라도 공격 빌드업의 중심에 자주 있었다. 

 

그래서 클롭은 상대가 수비적인 마인드로 나올때면 그를 자주 활용했고, 

슬롯도 가끔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

 

U21 유로 대회가 끝나면 엘리엇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이 더 커질 것이다. 

만약 이적을 결심한다면 어떤 팀이 진지한 관심을 가질지, 어디로 갈지, 

그리고 이적료는 얼마가 될지가 관건이다.

 

리버풀은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잠재력과 다재다능함에 만족하고 있다. 

결국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헐값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란 이야기다. 

 

지난 여름 파비오 카르발류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할 때도 총액 27.5M 파운드였고, 

엘리엇은 그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훨씬 많은 실적을 쌓았다.

따라서 이번 여름 비슷한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최소 40M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엘리엇은 비록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수비 가담 능력, 좁은 공간에서의 시야와 터치가 매우 뛰어나다.

만약 이적한다면, 엘리엇은 수비적으로 깊게 내려서는 팀들을 상대로 

창의적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엘리트 팀에서도 통할 수 있다. 

 

다만 그런 팀이 누가 있을까?

엘리엇의 이적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 정규 출전 시간 보장, 시스템 적합성, 

그리고 유럽 대항전 경쟁력을 모두 갖춘 팀을 찾으면 후보가 꽤 줄어든다.

 

잉글랜드 클럽중에는 빌라가 에메리 체제에서 10번 미드필더를 다수 기용하는 시스템이라 어울릴 수 있고, 

브라이튼도 젊은 선수 육성에 적합한 환경이다. 

울버햄튼도 연결됐지만, 리버풀에서 한 단계 내려오는 느낌이 있고 재정적으로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상위권으로 시야를 넓히면 뉴캐슬이나 토트넘이 가능성 있다. 

두 팀 모두 챔스에 나가기에 스쿼드 뎁스를 확보해야 하고, 

엘리엇은 여기서도 스쿼드 멤버로 경쟁할 수 있지만 

리버풀보다 약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력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엘리엇의 평판은 여전히 강하지만, 한 시즌 내내 팀의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없다. 

아직도 22세에 불과한 그에게는 시간이 있다. 

만약 이적한다면, 결국 리버풀이 그를 붙잡았어야 했다고 평가하도록 증명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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