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온스테인] 맨시티, 마크 게히 영입 £20m에 최종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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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Ornstein
Jan. 16, 2026 11:22 pm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센터백 마크 게히 영입을 위한 최종 합의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이적은 기본 이적료 2,000만 파운드에 보너스와 셀온 조항이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게히는 2031년 6월까지의 계약 조건으로 맨시티에 합류할 전망이다.
팰리스는 당초 더 높은 이적료를 원했으나,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게히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즉각적인 움직임을 보인 구단이 맨시티가 유일했다는 점과 게히 본인이 팰리스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결국 팰리스 측은 팀의 주장을 보내며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 매각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팰리스의 최신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만 파운드는 구단 전체 매출(1억 9,000만 파운드)의 약 10.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구단 재정에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 리버풀로의 3,5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이 무산된 이후 게히와 팰리스 측은 '남은 계약 기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우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다만 이는 비공식적인 합의였기에, 양측이 모두 수용 가능한 수준의 제안이 온다면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아스날,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과 함께 게히 영입전에 가세했던 맨시티는 본래 시즌 종료 후 그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벵 디아스의 부상 공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게히를 영입하려던 당초 계획을 앞당기게 되었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금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게히의 맨시티 이적이 임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글라스너 감독은 "게히는 토요일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9월 1일, 게히의 후계자로 툴루즈에서 제이디 캉보를 영입한 바 있다. 19세의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인 칸보는 현재까지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팰리스는 캉보 외에도 막상스 라크루아와 크리스 리차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샤디 리아드와 중앙 수비수 역할 수행이 가능한 미드필더 헤페르손 레르마 역시 수비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게히는 이번 시즌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 결장했을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게히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무성한 추측 속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프로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2021년 첼시를 떠나 팰리스에 합류한 게히는 통산 187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 5월 웸블리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시티를 꺾고 팀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며 주장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6경기를 소화한 그는 유로 2024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과 디아스의 이탈 직후 왓포드로 임대를 떠났던 맥스 알레인을 복귀시킨 바 있다. 20세의 유망주 알레인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잡았고, 네이선 아케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역시 수비진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그바르디올은 부상으로 인해 수개월간 전력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며, 디아스는 복귀까지 수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1월 이적 시장, 맨시티의 야망을 투영하다
맨시티는 통상적으로 선수단 계획에 부합하는 최정상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거나, 본래 여름 이적 시장을 겨냥했던 타깃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1월에 지갑을 연다. 사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선수들인 앙투안 세메뇨와 마크 게히를 동시에 영입한 이번 겨울은 맨시티에 있어 경이로운 이적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단 몇 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세메뇨의 영입은 이미 성공적인 수로 보이며, 뛰어난 기량에 홈그로운 지위, 그리고 저렴한 이적료까지 갖춘 게히의 영입 역시 맨시티의 요구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선택이다.
현재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가 한 달 더 결장하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시즌 막바지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존 스톤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네이선 아케는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맨시티 수비진에는 21세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불과 열흘 전까지 왓포드 임대생이었던 20세의 맥스 알레인만이 남게 되었다.
다행히 이 두 유망주는 빠르게 인상적인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구단 측도 "두 선수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히의 합류로 알레인의 출전 시간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나, 알레인은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수 있는 확실한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는 맨시티가 스톤스와 아케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게히와 알레인을 그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새해를 앞두고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스날과의 우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으나, 세메뇨에 이어 게히까지 영입한 것은 리그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고, 남은 3개의 컵 대회에서도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물론 맨시티는 지난 겨울에도 성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으나, 당시 영입된 1군 자원 4명 중 중요한 골을 기록한 오마르 마르무시만이 연착륙에 성공했을 뿐이다.
현재 후사노프와 니코 곤살레스가 자신들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고 비토르 헤이스가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게히가 팀에 합류하자마자 수비진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히의 이적, 팰리스 팬들 사이에서 의견 엇갈릴 것
지난 2021년 여름 마크 게히의 합류는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 정책의 커다란 진전이었다. 당시 팰리스는 잠재력을 갖추었으면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없는 재능을 지닌 유망주를 영입해, 팀에서 성장시킨 뒤 향후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남기고 매각한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웠다.
비록 이적료 수익 측면에서 계획이 완벽히 의도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으나, 팰리스는 팀의 주장으로 거듭나며 전력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게히를 통해 사실상 투자한 원금 이상의 가치를 회수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팰리스 입장에서는 수비진의 수적 열세뿐만 아니라 게히가 팀 내에서 차지하던 비중을 고려할 때 그의 이탈은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뛰어난 리더십, 후방에서 매끄럽게 공을 운반하는 능력, 그리고 온더볼과 오프더볼 상황을 가리지 않는 침착함은 게히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이다. 설령 수적으로는 그의 빈자리를 메우더라도 기량 면에서의 공백은 불가피하며, 새로 합류할 선수가 팀에 녹아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까지 그를 잔류시키는 대신 지금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자칫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선수를 보내야 하는 2,000만 파운드 규모의 도박을 피하려는 구단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팰리스 측은 현재의 수비 뎁스로도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며, 시즌 절반이 남은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에서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히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5월 팀의 사상 첫 메이저 트로피인 FA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어 8월에는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팰리스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주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55695/2026/01/16/marc-guehi-manchester-city-transfer-pal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