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 팰리스를 떠나는 글라스너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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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turmoil at Crystal Palace: How transfer frustration and a collapse in trust sealed Oliver Glasner's exit, why sources fear Austrian's departure is a double blow and the signings Eagles plan to make to save their season | Daily Mail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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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 보비 만치

 

올리버 글라스너는 언론과의 재치있는 질의응답으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금요일에 나온 폭탄 발언은 심지어 그의 기준을 감안해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불과 몇 분 사이에 주장과 감독을 동시에 잃게 되었다. 글라스너는 마크 게히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직전이라고 컨펌한 이후, 자신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덧붙였다. 

 

둘 다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지만, 연달아 전해진 이러한 발표 방식은 충격적이었다. 팰리스 팬들은 눈앞에서 구단이 공중분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게히의 이적이 임박하게 되면서 글라스너도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되었지만, 이게 그의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이는 이미 지난 10월, 스티브 패리시 회장과의 저녁 식사에서 이야기 되었었던 내용이었다. 

 

글라스너는 지속적으로 패리시와의 관계를 협력적이고 화기애애한 것으로 묘사해 왔고, 불과 지난달에도 1월에 최종 계약 협상이 있을 것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표면 아래에서는 오랫동안 갈등이 잠재되어 있었다. 

 

2024년 팰리스에서의 첫 여름, 글라스너는 팰리스가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기다렸다가 4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던 점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선수단에 제대로 주입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 불만을 느꼈었다. 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결국 FA컵 우승과 역대 최다 승점 획득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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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글라스너는 1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배를 당한 이후에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구단의 영입 정책과 선수단의 뎁스 부족을 비판했다. 

 

이번 여름, 에베레치 에제의 매각은 이러한 불만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글라스너는 팀의 핵심이자 FA컵 결승골의 주인공 에제를 대체하기 위해 3명의 공격수를 영입해서 부담을 나누길 원했었다. 하지만 팰리스는 2명만 데려왔다. £26m에 예레미 피노가 영입되었고, 크리스탄투스 우체가 임대로 영입되었다. 이 팀은 골문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기대 득점(xG)에 비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4개 대회를 병행한 팰리스는 이에 필요한 선수단 뎁스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그들은 오른쪽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두 포지션, 윙백과 윙어 자리에 각각 한 명의 자연스러운 옵션만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 : 다니엘 무뇨즈와 이스마일라 사르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에 시즌 중 일부를 결장할 것이 항상 예견되고 있었다. 그의 결장과 무뇨즈의 부상이 더해지면서, 팰리스의 공격 전개는 뻔히 예상되었던 붕괴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비 부족으로 팰리스는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글라스너가 부임한 이후, 팰리스는 이적 시장에서 - 선수단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늦게 행동했던 실수를 교훈으로 삼겠다고 그에게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똑같은 문제가 2시즌 연속으로 일어나자, 오스트리아인 글라스너는 구단이 약속을 지킬 거라는 신뢰를 잃게 되었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글라스너는 팰리스가 완벽한 선수단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증거를 거의 못봤고, 구단을 떠나기로 한 그의 결정은 계산된 결과였다. 

 

비록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을 잃게된 것은 고통스럽겠지만, 이번 여름은 팀이 변화하는데 이상적인 시점으로 여겨진다. 

 

팰리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애덤 워튼을 매각할 계획이며, 그의 이적료는 약 £8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필리프 마테타의 재계약 협상도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이 스트라이커는 2027년 계약 만료 전에 구단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동시에 글라스너 체제에서 영입된 카마다 다이치도 계약이 만료되어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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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을 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스의 전성기가 어쩌면 이미 지나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가치가 꾸준히 상승한 선수단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던 스포츠 디렉터 더기 프리드먼이 떠난 이후에는 이러한 우려가 더 커졌다. 

 

이제 글라스너의 미래는 명확해졌지만, 1월 이적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분기점이다. 구단 수뇌부는 장기적인 계획에 집중하면서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연속 진출이라는 단기적인 기회도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글라스너가 떠날 것이 정해졌음에도 그를 계속 지원해야만 한다. 

 

팰리스는 이미 클럽 레코드 이적료로 브레넌 존슨을 영입했고, 글라스너가 지난해 자신의 결정을 팰리스 수뇌부에 전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양측이 여전히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팰리스는 이번 달, 오른쪽 윙백중앙 미드필더스트라이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마테타가 1월에 떠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팰리스는 2명의 스트라이커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앙제 공격수 시디키 셰리프는 팰리스행을 원하고 있으며, 팰리스는 이미 초기 접촉을 진행했다. 동시에 마테타가 떠난다면, 울브스 스트라이커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영입이 고려될 것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게히를 대체하는 일도 팰리스에게는 중대한 문제다. 계약 기간이 단 5개월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스는 그의 매각을 통해 수익을 냈다. 

 

현재 3백 시스템에서 막상스 라크루아와 크리스 리차즈를 도와줄 수 있는 센터백 옵션은 19살의 제이디 캉보와 미드필더 제퍼슨 레르마 뿐이다. 

 

구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잠재적인 영입 대상들을 설득하는 일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재 팰리스는 불확실하고 애매한 상태에 놓인 구단으로, 잠재적인 영입 대상들은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을 수도 있는 이 구단으로 합류를 꺼려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팰리스는 1월 영입 목표들을 수개월 전부터 정해놓고 있었다. 

 

글라스너의 마지막 몇 개월 동안 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의 이탈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또한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팰리스는 단 하나의 공동 목표에 다시 집중할 수도 있다 : 5월,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 글라스너는 그게 팰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에게 걸맞는 작별인사가 될 것이다. 그 이후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헤타페의 호세 보르달라스와 라요 바예카노의 이니고 페레스가 글라스너를 대체할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글라스너는 자신이 온전히 팰리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하지만, 후벵 아모림이 경질되고 마이클 캐릭이 시즌 종료까지 임시로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이 그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유나이티드의 영입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이 글라스너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글라스너는 그들이 검토 중인 후보들 가운데 한 명이다. 

 

글라스너는 자신의 결정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으로 설명했다. 그의 커리어는 예상되지 않았던 곳에서의 성공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제 그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많은 요구를 받는 곳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엘리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넘어왔다. 그리고 그는 그걸 정확하게 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121년 역사상 첫 트로피를 전하며 그는 자신을 증명했고, 축구계에서 가장 큰 직책의 후보군으로 확고하게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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