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모림 경질 이후 맨유가 감독 경질 위약금으로 지출한 총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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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아모림 경질 이후 맨유가 감독 경질 위약금으로 지출한 총액은?
후벵 아모림(왼쪽)과 에릭 텐 하흐는 모두 상당한 액수의 위약금을 받았다

 

By Chris Weatherspoon

 

Jan. 9, 2026 8:00 p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재임 기간이 월요일 오전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아모림 감독은 약 1년 전 부임 당시 체결했던 3년 계약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의 경질은 구단 스태프들과의 갈등과 더불어 격동의 14개월을 보낸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맨유를 거쳐 간 정식 감독들 중 아모림보다 적은 경기를 지휘한 인물은 데이비드 모예스가 유일하다. 아모림 감독의 재임 기간은 유독 짧았지만, 그의 이별 방식은 최근 맨유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풍경인 '거액의 위약금 지출'을 동반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에게 약 1,00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2027 6월까지였던 계약을 조기 해지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이다.

 

 

 

아모림 감독은 리스본의 스포르팅 CP에서 4년 반 동안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2024 11월 맨유에 부임했다. 당시 맨유는 그와 스태프들을 데려오기 위해 약 1,1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공교롭게도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발표 나흘 뒤인 11 1,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였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대파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아모림 체제에서의 성적은 처참했다. 그럼에도 맨유가 아모림과의 동행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한 데에는 축구 외적인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 감독 경질에는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며, 특히 20242월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지분을 인수한 이후 맨유 내에서 재무적 우려는 매우 민감한 화두가 되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약 27년 동안 맨유는 감독 교체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장기 집권과 압도적인 성공 덕분에 올드 트래포드의 감독석은 늘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2013년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아모림 감독은 퍼거슨 은퇴 이후 12년 반 동안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6번째 정식 감독이었다.

 

 

 

이러한 잦은 변화에는 대가가 따랐다. 퍼거슨 경의 퇴임은 경질이 아니었음에도, 후임자인 데이비드 모예스가 원치 않았던 코칭스태프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약 240만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후 6년 계약을 맺었던 모예스 감독은 부임 10개월 만인 이듬해 4월 경질되었고, 그와 그의 사단이 물러나는 데 490만 파운드가 소요되었다.

 

 

 

이는 최근 맨유의 감독 경질 사례 중 가장 적은 비용이었다.

 

 

 

모예스의 뒤를 이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은 2년 만에 경질되며 본인과 코치진 위약금으로 840만 파운드를 가져갔다. 이어 2018 12월 해임된 주제 무리뉴 감독은 본인과 사단 몫으로 맨유 역사상 최고액인 1,960만 파운드를 수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910만 파운드)와 에릭 텐 하흐(1,040만 파운드) 역시 거액을 챙겼다. 특히 텐 하흐의 경우, 맨유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한 지 채 4개월도 지나지 않아 경질되면서 비용이 더 늘어났다.

 

 

 

가장 불투명한 부분은 랄프 랑닉이다. 솔샤르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던 그는 2021-22시즌 종료 후 2년간의 고문 역할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고문직을 수행하지 않은 채 떠났고, 2022 5월 그의 퇴장과 함께 1,470만 파운드의 보상 비용이 맨유의 장부에 기록되었다.

 

 

 

당시 구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금액이 전적으로 랑닉과 그의 팀에게만 지급된 것은 아니다. 그 비용 중 일부는 맨유의 축구 및 비축구 부문 전반의 인력 개편 비용으로 쓰였다. 따라서 랑닉과 그의 스태프가 정확히 얼마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독진 교체로 인해 맨유가 지출한 비용은 현재까지 최소 6,500만 파운드에 달한다
2012-13
시즌부터 2025-26시즌까지 코칭스태프 퇴직에 따른 보상금 지급 현황
빨강: 공개된 비용 / 분홍: 잠재적인 추가 비용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모림 경질 이후 맨유가 감독 경질 위약금으로 지출한 총액은?
참고: 2025-26시즌 수치는 후벵 아모림과 스태프에게 지급될 보상금에 대한 디 애슬레틱의 취재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그 외 수치는 구단 재무제표의 '예외적 항목' 주석을 근거로 함. 2021-22시즌 수치에는 4분기에 발생한 1,470만 파운드가 포함되어 있으나, 이 금액 전체가 코칭스태프 교체 비용은 아님(정확한 비중은 미공개).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lc 재무제표, 디 애슬레틱 소스

 

 

설령 랑닉 관련 비용 전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수년간 맨유가 감독 경질 위약금으로 지출한 비용은 약 6,490만 파운드로 추산된다정확한 수치는 몇 달 뒤 맨유의 다음 재무 보고서가 발표되어야 명확해지겠지만, 맨유 정도 규모의 클럽에 있어 이 금액 자체가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이는 퍼거슨 경이 물러난 지 12년 동안 맨유가 벌어들인 총매출의 1%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재정적으로는 이러한 조기 경질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 실제로 모예스, 반 할,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해에 맨유는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이는 맨유만의 일도 아니다. 첼시를 비롯한 수많은 클럽이 매니저나 헤드 코치를 교체하는 데 거액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경기장 안에서의 부진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경기장 밖의 자원을 갉아먹기 시작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 비용 외에도 맨유는 부임 5개월 만에 물러난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의 거취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410만 파운드를 지출해야 했다. 애쉬워스와 텐 하흐, 그리고 코치진을 내보내는 데 들어간 총비용은 지난 시즌 맨유가 전체 인력 개편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의 5분의 2에 달한다. 축구 관련 인력 운용에서 한두 번의 실수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맨유는 2024-25 회계연도에 행정직 176명을 감원하며 전체 인원의22%를 줄였고, 이를 통해 임금 총액을 14%(5,150만 파운드) 절감했다. 그러나 감독 경질 비용이 지난 시즌 임금 절감액의 28%를 집어삼켰다. 또한 2025-26 회계연도 1분기에도 임금 총액이 전년 대비 8%(660만 파운드) 감소했지만, 아모림 감독의 경질 비용이 이 절감액을 상쇄하고도 남는 상황이다.

 

 

 

랫클리프 경 부임 이후 퇴직금 및 구조조정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총 3,450만 파운드에 이른다. 향후 이러한 경질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절감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비싼 실수가 긍정적인 요인들을 제한하고 있는 셈이다.

 

 

 

감독 경질에 따른 비용 지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속적인 성적 부진의 여파가 단순히 위약금 발생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친 맨유는 중계권료 수익 등으로 13,620만 파운드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는 팬데믹 영향을 받은2019-20시즌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수익 부재 역시 맨유의 2025-26 회계연도 매출 감소 전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경쟁 구단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이라 타격은 더 크다. 현재 구단의 재무 전망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한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실패한다면 또 다른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될 당시 맨유의 순위는 6위였지만, 시즌 종료 시까지 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했다. 감독 교체가 순위 유지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아모림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맨유는 강등권 경쟁 중인 번리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맨유의 대대적인 배후 개편은 이제 '축구적 성과'를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설정했다.

 

 

 

결국 맨유는 축구적 성과를 책임지는 인물을 교체하기 위해 2년 연속으로 1,000만 파운드 단위의 거액을 지불하는 것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대가라고 판단한 셈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49350/2026/01/09/amorim-man-utd-compensation-s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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