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스날의 세 명의 득점자와 우승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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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첼시에 3-2 승리를 거두었다
By Amy Lawrence
Jan. 15, 2026 / Updated 3:24 pm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모든 종류의 노력과 다각적인 기여가 필요하다.
아스날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떠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다. 상대를 위협했던 기세에 비하면 기대만큼의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완전히 닫을 수 있었던 문을 첼시에게 다소 열어준 점은 불완전했으나,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트로피 경쟁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세 명의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각기 다른 서사가 담겨 있다. 이들은 독특한 인연으로 묶인 형제들이다. 벤 화이트와 빅토르 요케레스는 어린 시절 브라이튼에서 잠시 인연을 맺은 뒤 각자의 길을 걷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재회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고충을 겪었다. 화이트는 기회를 잡기 위해 인내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했고, 요케레스는 대형 신입생으로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분투해 왔다. 마르틴 수비멘디는 팀에 깊이 스며들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기술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 중이다. 수비멘디는 '암살자의 미소'와 '교수의 두뇌'를 앞세워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지능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방대하고 야심 찬 스쿼드 내에서 대부분의 선수는 시즌 중 경기력의 기복을 경험한다. 이러한 흐름은 대개 일정하지 않다. 훈련장에서 옆자리를 쓰거나 경기 전 식사를 함께하는 동료라고 해서 개인의 입지가 항상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회와 경기력이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이와 관련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의 모든 선수가 언제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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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가 첼시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화이트는 정교한 헤더로 세트피스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특유의 날카로운 킥을 준비하기도 전부터 원정석 팬들이 세트피스 찬양가를 부르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띄었다. 팬들은 이미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견하고 있었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무릎 수술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에 불과하다. 그는 특유의 성품과 남다른 헌신으로 팀 내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여가 시간에 축구를 시청하지 않는 모습이나, 상대 선수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을 즐기는 벤 화이트의 이미지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대중이 보지 못하는 화이트의 진면목은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견디며 경기에 임하는 모범적인 직업 윤리와 결단력을 지닌 동료로서의 모습이다.
화이트는 아스날의 두 번째 골에도 기여했다. 부카요 사카와 연계 후 시도한 크로스를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요케레스가 문전 바로 앞에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커에게 득점은 당연한 숙명이지만, 요케레스의 이번 퍼포먼스에는 최근의 부진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암시하는 열정이 담겨 있었다.
경기가 끝날 무렵 요케레스는 왼쪽 허벅지에 진흙이 묻은 채 빗속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허리에 손을 얹고 있었다. 이 장면만 본다면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전형적인 요케레스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밝고, 더 굶주렸으며, 더 강인하고 용감해진 다른 인상을 남겼다. 특히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빠르고 긴 패스를 찔러주며 그가 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점이 주목할 만했다. 동료들은 요케레스를 더 본능적으로 찾기 시작했고 그를 향해 공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최근 경합 상황에서 고전하던 요케레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내면의 결단력을 증명했다.
요케레스는 이날 최고의 골로 기록될 장면에서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사카와 미켈 메리노의 깔끔한 패스로 시작된 공격 전개는 요케레스를 거쳐 수비멘디에게 연결되었다. 수비멘디는 감각적인 더미 동작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멘디의 재능에 매료되었으며 그의 잠재력이 더 발휘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는 볼 운반, 드리블, 경합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파이널 서드와 박스 안에서의 재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시스템과 두뇌 속에 있는 능력을 계속해서 끌어내야 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매우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았던 시기에 교체 투입되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진정한 프로' 메리노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메리노는 멋진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첼시의 전진을 거칠게 저지하며 경고를 받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첼시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두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리노의 판단은 적절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실점 장면에서 더 견고한 수비로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지 못한 점을 되짚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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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멘디가 아스날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요구하는 기준이 워낙 높았기에, 경기가 끝난 뒤 터널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다소 언짢은 기색이 엿보였으며 그 이유는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아스날은 전력이 약화된 상대를 완벽히 압도하며 승기를 확실히 굳힐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며 3-1로 앞서던 시점에 네 번째 골을 기록할 수 있는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고, 만약 득점에 성공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순간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코너킥을 내주었고, 결국 실점하며 경기가 다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축구에서 인식의 차이란 흥미로운 대목이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것이 마치 승리한 것과 같은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3-2 패배는 그들에게 마치 무승부를 거둔 듯한 느낌을 주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박빙이었던 경기 결과는 양 팀 모두에게 많은 과제를 남겼으며, 이제 두 팀의 시선은 3주 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2차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72779/2026/01/15/arsenal-chelsea-goalscorers-analy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