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방향 잃은 배' 웨스트햄의 내부 혼란: 침묵하는 공동 구단주, '서커스' 같은 구단의 핵심 보직 공백, 이적 시장의 도박, 보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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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공동 구단주, 카렌 브래디에 대한 불만, 이적 시장의 도박, '서커스' 같은 구단의 핵심 보직 공백, 재러드 보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 때문에 분노한 이유



image.png [DM] '방향 잃은 배' 웨스트햄의 내부 혼란: 침묵하는 공동 구단주, '서커스' 같은 구단의 핵심 보직 공백, 이적 시장의 도박, 보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By 마이크 키건 2026/01/16

"만약 넷플릭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능 장애가 심각한 축구 클럽에 대한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면, 2주 정도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상주하면 될 겁니다." 한 내부 관계자가 조금의 비꼼도 없이 설명했다. "반드시 챙겨봐야 할 TV 쇼가 될 겁니다."

 

토요일, 프리미어리그의 이 '문제덩어리'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웃지 마시길)와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웨스트햄은 엉망진창이다. 강등권 탈출까지 승점 7점 차이며, 상상조차 하기 싫은 강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팬들 사이의 불안감은 만연하다. 간단히 말해, 팬들은 데이비드 설리번(구단주)과 그의 오른팔 카렌 브래디(부회장) 체제에 진절머리가 났다. 엉터리 감독 선임과 엉터리 선수 영입에 지쳤고, 그들의 불만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데이비드 모예스 이후 줄렌 로페테기가 왔지만 실패작이었다. 그 다음 그레이엄 포터가 왔지만, 그 또한 실패했다. 이제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만약 그마저 똑같은 길을 걷는다면(초반 조짐은 좋지 않다), 말 그대로 '삼진 아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 6만 석 규모의 런던 스타디움에는 리버풀이 아니라 링컨 시티가 찾아올 수도 있다.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최근 강등권 경쟁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중요한 홈경기에서 1-2로 허무하게 패배했을 때, 팬들은 'No more BS(더 이상의 헛소리는 그만)'라고 적힌 레드카드를 들어 보였다. 이는 두 수뇌부를 향해 정기적으로 불리는 노래들에 비하면 훨씬 정중한 시위였다.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최근의 움직임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포르투갈 클럽 질 비센테에서 온 파블로 펠리페와 라치오의 타티 카스텔라노스, 이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최대 4,700만 파운드에 달하며 추가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image.png [DM] '방향 잃은 배' 웨스트햄의 내부 혼란: 침묵하는 공동 구단주, '서커스' 같은 구단의 핵심 보직 공백, 이적 시장의 도박, 보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웨스트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누누 감독 선임도 강등을 향한 추락을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다. 공교롭게도 펠리페는 조르제 멘데스의 고객이며 누누 감독도 마찬가지다. 설리번 구단주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감독과 에이전트에게 맹목적인 믿음을 주는 것 말이다. 다른 이들이 돈을 챙기는 동안 뒷수습은 웨스트햄의 몫이 된다.

 

2011년 이후 처음 겪게 될 강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구단 내부에서도 심각한 우려가 있다. 웨스트햄은 '빅 6'를 제외하고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인수 희망자는 없으며, 2부 리그로 떨어질 경우 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

 

근본적인 걱정은 웨스트햄이 셰필드 웬즈데이나 스토크 시티의 전철을 밟아, 1부 리그 복귀가 '잠시'가 아닌 '기약 없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 시대는 지난 시대와 매우 다를 수 있다.

 

현재 76세의 설리번이 38.8%로 구단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년 전 데이비드 골드(가족이 25.1% 보유) 사망 이후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27% 보유)가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일부는 그 징조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본다.

 

2023년 웨스트햄이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때, 경기는 새 투자자들의 본거지인 프라하에서 열렸다. 구단 내부 직원들은 이것이 긍정적인 마케팅과 PR을 위한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자신들과 구단에 대한 목표를 보여줄 기회였다.

 

한 소식통은 "그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경기에만 왔고 그게 다였다. 인터뷰나 팬 이벤트, 도시 투어 가이드라도 할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아무 일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이 그룹이 2021년 투자를 통해 발을 들여놓고 내부를 들여다본 뒤, 지분 일부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믿는다. 좀 더 냉소적인 시각으로는, 웨스트햄 지분 확보가 2025년 로열 메일(영국 우정국) 인수를 위한(36억 파운드 규모) 현명한 포지셔닝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대주주라는 타이틀이 영국의 주요 기관 인수를 추진할 때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썩은 부위는 계속 퍼지고 있다. 이제는 '골든 보이'조차 고통받는 듯하다. 구단 내부 일부는 재러드 보웬을 주장으로 임명한 것이 오히려 해가 되었다고 믿는다. 스트라이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웠다는 것이다.


image.png [DM] '방향 잃은 배' 웨스트햄의 내부 혼란: 침묵하는 공동 구단주, '서커스' 같은 구단의 핵심 보직 공백, 이적 시장의 도박, 보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
(구단 내부 일각에서는 보웬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 득보다 실이 컸다고 보고 있다)

"그는 '부적(talisman)'이지 주장이 아닙니다." 한 관계자의 말이다. "갑자기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팬들에게 공개 편지를 쓰는 것, 그건 그의 일이 아니어야 합니다. 물론 그가 신경 쓰는 건 맞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사과하는 대신 골 넣는 데 집중하게 놔뒀어야 합니다."

 

이 내부 관계자는 리더들이 떠난 자리를 대체하지 못해 선수단 내 책임감이 결여되었다고 믿는다.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날로 간 건 이적료 때문에 이해할 만합니다. 하지만 애런 크레스웰이 떠났고, 대니 잉스도 갔으며, 이제는 구단 최고의 프로 중 하나인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마저 배제되는 모양새입니다. 큰 개성을 가진 선수들을 다 내보냈습니다.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대체자를 찾지 않았고, 훌륭하지만 리더 타입은 아닌 재러드에게 남은 짐을 지웠습니다. 그는 그런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리더 중 한 명이었던 마크 노블은 이제 경영진에 있다. '미스터 웨스트햄'이 현재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면 흥미롭겠지만, 그는 구단의 곤경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고 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장 위의 리더십 부재는 경기장 밖에서도 똑같이 재현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진가를 발휘할 부분이 바로 여기다. 엄청난 직원 이직률과 유능한 인재들이 유해한 환경 때문에 떠나는 사례가 속출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 소식통은 "문제는 가장 윗선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한다. "데이비드와는 주로 이메일로만 소통하게 됩니다. 15년 동안 1,600만 파운드 이상의 급여를 받은 카렌 부회장은 구단의 일상 업무를 총괄해야 하지만, 사무실에는 일주일에 이틀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누가 배의 키를 잡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브래디 측 소식통은 그녀가 풀타임으로 일하며, 여러 장소를 오가며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브래디의 오른팔이었던 타라 워렌은 17년 만에 지난 12월 갑작스럽게 떠났다. 이 소식은 기업등록소에 업데이트된 후에야 비로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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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브래디는 부회장으로서 구단의 일상 업무를 총괄해야 하지만, 사무실에는 일주일에 이틀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워렌은 자신의 퇴사가 원만한 것이었으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업, 디지털, 데이터 및 기업 업무를 담당했었다.

 

전 최고상업책임자(CCO)였던 네이선 톰슨이 그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네이선은 밑바닥부터 올라온 상업 전문가지만, 너무 큰 일을 맡은 느낌입니다." 한 내부자의 말이다. 핵심 보직의 도움 없이 너무 큰 일을 맡았다는 것이다.

 

현재 구단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그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일 것이다. 소통 부재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일부 직원들은 전임자가 떠난다는 사실조차 다른 구단 직원이 프리미어리그 홍보 담당자 왓츠앱 그룹에서 그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크리에이티브·콘텐츠·마케팅 디렉터인 폴 테일러가 7월에 부임했으나 이번 주 초에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전임자는 현재 챔피언십 클럽 찰턴 애슬레틱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건 정상적인 축구 클럽이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법이 없다. 그런 중요한 두 자리가 이런 식이 된다는 건 이곳이 얼마나 기능 장애가 심각한지 보여준다. 서커스나 다름없다. 사무실 밖에 회전문이라도 설치해야 할 판이다."

 

인재 유출 명단은 길다. 레인저스로 간 전 상업 책임자, 실버스톤으로 간 마케팅 책임자, 아디다스로 간 또 다른 마케팅 책임자, 버드와이저로 간 콘텐츠 책임자 등이다. "너무 많은 사람이 그저 그곳을 견딜 수 없어서 떠난다"고 소식통은 덧붙인다.

 

좌절감을 주는 요인 중 하나는 권력자들이 조언에 따르지 않거나, 아예 조언을 구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2024년 7월, 논란이 된 할인 티켓 대거 축소 결정이 발표되었다. 예상대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조치는 발표 직전에야 승인되었으며, 건전한 조언을 해줄 수 있었던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구하지 않고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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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서포터들이 구단 운영 방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는 '사상 최저'라고 하며, 최근 위에서 내려온 크리스마스 파티 취소 결정은 불에 기름을 부었다.

 

팀이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파티를 하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논리였다. 대신 직원들은 상품권을 받았다(이는 예년에도 주던 것이다).

 

"구단을 사랑하고 일 년 내내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경기장 성적이 개판(sh**show)이라는 이유로 파티가 없다고 통보하는 꼴입니다. 그건 직원들 잘못이 아닌데 말이죠." 분노한 내부자의 설명이다.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 구단을 사랑해서 피땀 흘려 매일 일하는 직원들은 파티도 못 하는데, 정작 구단을 망쳐놓은, 신경도 안 쓰고 수백만 달러를 챙겨가는 고액 연봉의 멍청이들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윗선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대목이죠."

 

이 모든 것에 대한 참작 사유가 있을까? 웨스트햄은 몇 시즌 전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금이 프리미어리그 최장기간 연속 잔류 기록 중이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또한 할인 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부 리그에서 가장 저렴한 성인 및 어린이 티켓을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도 감독과 선수 선임에 잘못된 결정이 있었고 돈을 현명하게 쓰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돈을 썼다는 사실 자체와 이 모든 것이 좋은 의도로 행해졌다는 점은 인정받고 싶어 한다.

 

상상할 수 없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미션 임파서블'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움직임이 예상된다.

 

최근 경기력에서 희망의 징조가 보였다. 포레스트전은 불운했고, QPR은 하부 리그 팀이긴 하지만 FA컵 연장 승리에서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다. 남은 경기는 17경기, 승점 51점이 걸려 있다. 만약, 아주 큰 '만약'이지만, 그들이 배수진을 칠 수 있다면 런던 스타디움은 원정 팀에게 공포의 장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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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타디움 곳곳에 빈 좌석이 보인다, 웨스트햄이 강등될 경우 경기장 유지 비용의 많은 부분은 영국 납세자가 부담할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웨스트햄 팬이 아니면서도 그들이 기적적으로 잔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또 다른 집단이 있을 것이다.

 

2012년 올림픽 이후 체결된 말도 안 되게 구단 친화적인 99년 임대 계약 조건에 따르면, 강등될 경우 웨스트햄이 내야 할 임대료는 거의 반으로 깎인다. 1부 리그의 19경기보다 많은 최소 23번의 홈경기를 챔피언십에서 치러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 부족한 200만 파운드의 청구서는 누가 감당할까? 바로 영국 납세자들이다.

그 넷플릭스 대박 흥행작을 위한 또 하나의 반전이다.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5469789/west-ham-chaos-karren-brady-david-sulliv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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