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Frank named Tottenham Hotspur head coach on three-year deal

by 게리 제이콥

2025.06.12

토트넘 홋스퍼는 토마스 프랑크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스퍼스는 프랭크 감독의 영입을 위해 브렌트퍼드와 보상금 지급에 합의했다. 프랑크는 지난 7년간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0위로 마쳤다.

앞서 토트넘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는 두 번째 시즌에서 22패를 당하며 리그 17위로 추락했고, 경질은 유로파리그 우승 16일 만에 이루어졌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기 위해 즉시 업무에 착수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2001년 이후 임명한 13번째 정식 감독이다.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토마스를 통해 우리는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을 영입하게 됐다. 그는 선수 및 팀 구성 개발에서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가 팀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

"브렌트포드에서 그는 팀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안정적인 중상위권 팀으로 탈바꿈시켰고, 장기간에 걸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일궈냈다.”

프랑크는 브렌트퍼드에서 함께한 수석 코치 저스틴 코크레인, 퍼포먼스 책임자 크리스 해슬람, 분석가 조 뉴턴을 코칭스태프로 데려올 예정이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도 수석코치로 합류한다.

프랑크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 문제다. 주장인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이번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로부터 재차 관심을 받고 있다. 로메로는 스페인행을 희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랑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윙어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는 2026년에 만료되는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부 선수 이탈 여부에 따라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브렌트포드 시절 프랭크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클라우스 노르고르와 피트니스 코치 톰 페리먼은 토트넘에 동행하지 않고 팀에 잔류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는 코크레인(43)의 잔류를 원했지만, 그는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브렌트퍼드 1군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2월에는 토마스 투헬 체제 하의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진에도 합류했다.

2010년 현역 은퇴 이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코치 및 선수개발 총괄 책임자를 했었다. 2022년 브렌트포드의 코치로 부임하기 전 까지는 잉글랜드의 U-16, U-17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일했던 코치진 중에 수석코치 맷 웰스, 골키퍼 코치 롭 버치만은 잔류할 예정이다. 마일 제디낙, 닉 몽고메리, 세르히우 하이문두는 팀을 떠났다.

프랑크 감독은 2016년 딘 스미스 감독의 수석코치로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2018년부터 감독직을 맡아 2021년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