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코] 비르츠, 부상 우려 해소…43경기 결장에 얽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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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비르츠
리버풀 팬들의 우려와 이적 확정
나빌 페키르의 사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있어, 플로리안 비르츠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리버풀 선수로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는 흥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한 비르츠는 이제 공식적으로 안필드 역사상 최고액 영입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비르츠를 영입하며 1억 파운드를 지급하고, 1,600만 파운드의 추가 옵션이 붙을 경우 영국 이적료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비르츠가 그만한 성과를 내야만 해당 조건이 충족되겠지만, 10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기 위한 상징적 영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과거 무릎 부상과 회복 과정
2018년 여름, 5,000만 파운드의 페키르 영입이 메디컬 문제로 무산됐던 기억은 비르츠에게도 일부 팬들의 우려로 이어졌다. 그는 2022년 3월 레버쿠젠 소속으로 쾰른과의 라이니셰스 더비 경기 도중 무릎을 비틀며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반 30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고, MRI 검사 결과 중대 부상이 확인됐다. 당시 나이는 18세였다. 이 부상으로 인해 그는 총 272일 동안 결장했고, 결국 2022년 12월에 복귀했다.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에서는 독일 대표팀 동료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비르츠는 레버쿠젠의 미국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약 30분간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플로는 우리에게 새로운 영입이나 다름없다. 그가 있으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된다”고 당시 사비 알론소 감독은 평가했다.
복귀 후 소감과 경기력 회복
비르츠는 복귀 직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복귀전 후 인터뷰) “너무 지쳤어요. 9개월 동안 쉬다가 다시 이 템포에 적응하려니 쉽지 않네요. 경기 자체는 실망스러웠고, 그래서 지금 기분도 별로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이었는지 실감하게 될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폐도 아팠고, 체력은 괜찮았지만 감정적으로 힘든 날이었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이 몸에 영향을 주는 걸 느꼈어요. 공을 잡을 때마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퍼스트 터치나 패스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몇 차례 실수도 했고요.”
당초 그는 월드컵 참가에 대한 희망도 있었지만, 성급한 복귀 대신 완전한 회복을 우선시했다.
“부상 후 가장 큰 목표는 100% 회복이었습니다. 그 목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금은 그저 훈련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론소의 신뢰와 비르츠의 도약
사비 알론소 감독은 부상 회복 중인 비르츠를 세심히 관리했다. 월드컵 기간 중에도 클럽 훈련장에 자주 출근하며 회복 경과를 지켜봤고, 훈련 경기에도 직접 참여하며 선수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결국 알론소는 비르츠를 전술의 중심으로 삼았고, 레버쿠젠은 불과 2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독일컵 제패,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달성했다. 비르츠는 당시 총 43경기를 결장했지만, 이후 부상 이력은 거의 없다. 지난 시즌 3월부터 4월까지 내측 인대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것이 유일한 부재였으며, 장기 부상 이후에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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