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잉글랜드 U-21, 스페인에 3-1 승… 유로 준결승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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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U-21 대표팀이 스페인을 3-1로 꺾고 U-21 유럽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결승전의 리매치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제임스 매카티와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이 초반 연속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전반은 2-1로 끝났다. 후반전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 진행됐고, 경기 막판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엘리엇 앤더슨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는 오는 수요일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경기 종료 휘슬 이후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고, 스페인의 수비수 라파 마린이 퇴장을 당했으며, 매카티는 경고를 받았다. 이 장면에 대해 엘리엇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양 팀 모두 열정이 넘치는 상황이라 그럴 수밖에 없었죠. 저는 다들 진정시키려고 했어요. 결국 우리는 다음 경기에 빠지면 안 되는 입장이에요. 잃을 것이 있는 쪽은 우리니까요.”
앞서 토요일 열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요일에는 덴마크가 프랑스와, 독일이 이탈리아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완성형 잉글랜드 경기력”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과, 유럽선수권 공동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최근 5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던 스페인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경기 전 예상은 잉글랜드가 언더독이라는 쪽이 우세했다. 리 카슬리 감독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4-2-2-2 전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제이 스탠스필드가 선발로 나서면서 전술적 균형을 되찾았다.
초반 페널티킥 위기 상황은 확신이 부족해 취소되었고, 직후 이어진 코너킥 찬스를 잘 살려 득점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 기세는 팀 전체의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자렐 콴사 같은 개별 선수들도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었다. 콴사는 조별리그 2차전 슬로바키아와의 0-0 무승부를 앞두고, 리버풀의 조엘 마팁처럼 공을 끌고 올라가는 플레이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전진 드리블 중 하나가 동료 엘리엇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비슷한 전진 플레이가 한 차례 더 나와 큰 기회를 만들었고, 오마리 허친슨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콴사가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스페인의 공세를 팀 전체적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매우 잘 막아냈다. 후반 막판 조너선 로우는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고, 마침내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의 승리를 완성하며 잉글랜드는 수요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