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에덴 아자르: "저는 그저 좋은 선수, 그리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돼요. 그 이상은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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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민시고백구행복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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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에덴 아자르: "저는 그저 좋은 선수, 그리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돼요. 그 이상은 필요 없어요."

 

 

인생은 정말 빨리 지나가요. "특히 축구에서는요. 어제는 19살이었는데 오늘은 35살이네요.

 

축구뿐 아니라 모든 것에서 인생을 즐겨야 해요.

 

많은 선수들이 은퇴 후 공허함에 힘들어하지만, 아자르는 단순함 속에서 위안을 찾았다.


가족이 큰 힘이 돼요. 제 삶은 단순해요. 집에 머물면서 아내, 아이들, 형제들과 소소한 시간을 보내죠.

 

선수 때는 끊임없이 이동했지만, 그만두고 나니 스트레스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아자르는 여전히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그 선택은 축구 때문이 아니라 가족, 아이들, 날씨, 그리고 음식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현실을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전 오전 10시에 훈련한 적이 없어요. 토요일에 경기만 뛰면 됐죠.

 

지금 제 삶은 꽤 단순해요. 다섯 아이의 아빠죠.

 

요즘 저는 축구 선수라기보다 택시 기사에 더 가까워요. 그래도 괜찮아요.

 

축구와 거리를 두면서 그는 자신을 정의했던 두 리그를 돌아볼 여유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의 우열 논쟁은 끝이 없지만, 아자르의 입장은 분명하다.


두 리그는 스타일이 달라요. 프리미어리그는 더 피지컬적이죠. 계속 뛰어야 해요.

 

라리가는 더 기술적이에요. 마드리드에서는 경기를 조율할 수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럴 기회가 없어요. 90분 내내 전력 질주해야 하죠.

 

잉글랜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무리뉴로 이어진다. 첼시 FC에서 그를 지도했던 감독이다.

 

모두가 무리뉴와의 일화를 하나쯤 갖고 있지만, 아자르의 이야기는 그답게 천재성과 느긋함이 묘하게 어우러진 에피소드다.

 

하나가 아니라 많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첫해에 릴에 경기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권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영국에 돌아오지 못해 훈련에 빠졌죠. 오후 2시쯤 도착했어요. 훈련이 끝난 뒤 감독님께 사과해야 했죠.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다음 주에 감독님이 저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제 잘못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주말에는 다시 뛰었고, 잘 풀렸죠.

 

아자르는 무리뉴 감독에게서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말 많은 것들이요.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 선수들을 신뢰하는 방식.. 그와 함께했던 훈련 방식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를 떠올리며 빛나는 표정을 짓는다.

 

IMG_0033.jpeg [가디언] 에덴 아자르: "저는 그저 좋은 선수, 그리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돼요. 그 이상은 필요 없어요."

웃긴 일은 아니지만, 2018 월드컵은 정말 놀라웠어요. 제 조국의 주장이 된 건 믿기 어려운 일이었죠.

 

벨기에는 그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어떤 이들에게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아자르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완전한 행복이었어요. 그 시절 벨기에는 정말 대단했어요. 우승하진 못했지만, 지금도 사람들은 우리가 프랑스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고 말해요.


우승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것 때문에 자랑스러워요.

 

아자르는 여전히 대표팀을 지켜본다. 

 

감독은 제 친구예요. 휴가 때는 벨기에를 찾지만, 날씨는 마드리드를 더 선호한다.

 

만약 그가 ‘택시 기사’ 역할을 내려놓고 고국의 총리가 된다면, 그의 공약은 분명하다.

 

요즘 아이들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유튜브를 좋아하죠.

 

제 1번 규칙은 이거예요. 밖에 나가서 길에서 축구하고 친구들과 즐기라는 거죠.

 

아마 금요일은 학교를 쉬게 할 거예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수업하고, 주말 내내 축구를 하는 거죠.

 

돌이켜보면, 그는 2018 FIFA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자신의 최고의 경기로 꼽는다.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골은 무엇일까?


아마 토트넘전이요. 그는 2016년 이른바 ‘브릿지 전투’ 막판에 터뜨린 환상적인 감아차기 동점골을 떠올린다.

 

그 골은 단순히 2-2 무승부를 만든 것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우승 희망을 사실상 끝냈고, 트로피를 레스터에 안겼다.

 

아자르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정말 대단한 기분이죠. 우리는 관중과 트로피를 위해 뛰니까요.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트로피 중 하나예요.

 

제가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많이 우승하는 클럽의 일원이었고,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믿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는 첼시 FC에서 두 차례 우승한 프리미어리그 역시 같은 위치에 올려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정말 어려워요.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만큼이나요. 많은 팀이 우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죠.

 

함께 뛴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는 누구일까?


저는 항상 무사 뎀벨레가 그 세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어요.

 

골을 많이 넣지 않아서 사람들이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 알고 있죠.

 

그 ‘우리’란 이곳의 주인인 파비오 코르델라를 뜻한다.

 

스포츠 디렉터인 그는 한때 자신만의 ‘판타지 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경기장이 아니라 포도밭에서 말이다. 그는 호나우지뉴, 셰브첸코, 이반 사모라노, 부폰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모아 각자의 이름을 건 와인을 출시했다.

 

IMG_0034.jpeg [가디언] 에덴 아자르: "저는 그저 좋은 선수, 그리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돼요. 그 이상은 필요 없어요."

아자르는 이 빈티지 라인업에 합류한 최신 스타다.

 

아자르는 선수 시절에는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다고 인정하지만, 그는 와인 통과 축구공 사이에서 닮은 점을 본다.


축구와 조금 비슷해요. 한 경기만이 아니라 10년, 15년의 커리어가 중요한 것처럼요.

 

그의 와인은 선수 시절의 자신을 닮았을까?


물론이죠.”이 와인은 우아해요. 저처럼요.

 

아자르는 자신이 ‘전설’로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좋은 선수, 그리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면 돼요. 그 이상은 필요 없어요.

 

이제 그는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


와인 한 병과 가족이죠. 그는 자신의 미래를 그린다.

 

흰 머리를 한 행복한 할아버지가 되어 아이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보여요. 그게 제가 원하는 삶이에요.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6/feb/15/eden-hazard-im-more-of-a-taxi-driver-than-a-football-player-now-but-it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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