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디디에 데샹, 팀 미팅 시간을 줄이고 휴대폰 금지를 해제하며 새로운 세대에 적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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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노다노아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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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은 라커룸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를 해제하며, 기존 방식이 더는 효력이 없다고 인정했다.
데샹은 유로 2024와 올해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부진한 뒤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일부 조정을 했음을 인정했는데, 이는 더 이상 기존의 규칙을 이어갈 가치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는 라커룸에서의 휴대폰 사용 금지 해제, 그리고 팀 미팅을 45분에서 10분으로 줄이는 것이 포함됐다.
데샹은 선수들이 클럽 라커룸에서는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 자신만 홀로 금지를 유지해봤자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라리 선수들이 언제든 자신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또한 그는 팀 미팅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에 대한 감독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다고 인정했다. 대신 그는 경기장 밖에서의 개인적 삶을 포함해 선수들과 인간적인 차원에서 교감하려 한다고 밝혔다.
데샹의 발언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Ouest-France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 항상 선수들이 실수할 권리를 준다. 대신 그들에게 미리 경고는 한다. 나는 그들을 막으려고 있는 게 아니다. 라커룸에서 폰 사용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클럽에서 자유롭게 쓰는데, 내가 그걸 금지하겠다고 선수와 싸워서 뭐하겠는가? 오히려 폰을 허용하는 게 나한테도 도움이 된다. 클럽에서 건강 문제라도 생기면, 내가 메시지를 보낼 때 선수들이 바로 답해주니까. 자유를 빼앗자는 건 아니다. 다만 틀은 잡아야 한다. 내게 중요한 건 생활 환경과 업무 환경이다. 물론 선수들은 그 틀을 더 넓히려는 경향이 있긴 하다.”
그는 팀 미팅 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규범이 바뀌었다. 내가 말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예전엔 팀 미팅을 45분씩 했는데, 이젠 그 정도는 길다. 지금은 선수들과 내가 갖는 자율성은 10분이다. 그래서 팀 미팅을 할 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내게 중요한 건, 선수들이 누구인지 넘어 그들의 인간적인 면, 성격, 개성, 감수성을 아는 거다. 흥미도 다르고, 음악 취향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