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휘트웰] 안드레 오나나,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 합의(연봉 전액 부담 / 이적료, 영입옵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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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이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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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1시즌 동안 임대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의 맨유 연봉 전액을 부담하며, 보너스까지 포함될 경우 오나나는 현재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 관계자들은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사실상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 소집을 마친 뒤 파리를 경유해 튀르키예 트라브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카메룬은 오는 화요일 저녁 카보베르데와 중요한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와 같은 전통 강호에는 속하지 않지만, 올 시즌 수페르리그에서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토요일, 맨유와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의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임대는 이적료나 완전 영입 옵션 없이 진행되며, 튀르키예 이적 시장은 오는 9월 12일까지 열려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가 9월 14일 페네르바체전부터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오나나는 지난 목요일 열린 에스와티니전에서 카메룬의 3-0 승리에 풀타임 출전했다.
맨유, 오나나 이적 수용 배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초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를 영입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오나나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오나나는 복귀 첫날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튿날에는 부상을 당했다. 클럽 내부에서는 여름을 보낸 뒤 돌아오자마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을 두고 그의 몸 상태에 의문을 품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도 이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에서 알타이 바인드르가 선발로 기용됐고, 오나나는 아스날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오나나는 스스로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벤치에는 톰 히튼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기용되지 않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징후는 지난 시즌 말부터 드러나고 있었다. 오나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인 뒤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바인드르가 선발, 히튼이 벤치였고 오나나는 빠졌다.
또한 오나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표준 규정에 따라 연봉의25%가 삭감된 뒤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었는데, 이 요구는 아모림 감독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를 매각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AS 모나코만이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가 제시한 최소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며 더 이상 협상하지 않았다.
풀럼전 이후 오나나 측은 다시 한 번 맨유에 이적 옵션을 찾길 원하느냐고 문의했지만, 당시 클럽은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여전히 포함돼 있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바인드르가 아스날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맨유는 로얄 앤트워프의 센느 라멘스 영입을 추진했고, 맨유는 결국 새로운 골키퍼를 데려왔다. 라멘스가 주전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오나나는 자신이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라멘스 합류 이후 진행된 추가 논의에서, 맨유는 오나나 측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찾아도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시에 “남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트라브존스포르가 구체적인 제안을 내밀었고, 오나나는 진지하게 이적을 고민하게 됐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608350/2025/09/07/andre-onana-loan-man-united-news-trabzonsp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