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미드필더 알버트 삼비 로콩가를 단 26만 파운드에 함부르크로 이적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로콩가는 내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고,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 루턴 타운, 세비야 임대를 거친 뒤 그를 정리하려는 상황이었다.

이 25세 선수의 마감일 이적을 둘러싼 금액은 처음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 소식통에 따르면 최초 이적료는 26만 파운드에 불과했으며 일부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구단이 선수 판매를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을 늘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고심해 왔는데, PSR(재정 규정) 시대에 이 부분은 갈수록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건의 경우 로콩가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구단은 그의 주급을 정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함부르크는 마감일에 로콩가와 함께 분데스리가로 향한 아스날 임대생 파비우 비에이라에 대해 1,740만 파운드(2,000만 유로) 상당의 완전 이적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