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포체티노 : 바르셀로나 감독을 할바엔 아르헨티나 농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바르셀로나 감독은 절대 안한다고 확실하게 말한다.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번 주 바르셀로나의 “클럽 그 이상(‘Més que un club’)”이라는 슬로건을 정면 비판했다.

“Més que un club(클럽 그 이상)”은 바르셀로나의 공식 슬로건으로, 1968년 나르시스 데 카레라스 전 회장이 회장 후보 지명 연설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바르셀로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이 슬로건이 지닌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위대한 스타 선수들만으로 이루어진 팀 그 이상이고, 꿈으로 가득 찬 경기장 그 이상이며, 지금껏 넣은 수많은 골과 따낸 수많은 트로피 이상의 존재입니다.”

그러나 전 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었던 포체티노는 이 슬로건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문화를 잘못 대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에스파뇰이 훨씬 더 독립적인 클럽이며,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더 카탈루냐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바르샤가 클럽 그 이상이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가? 어린이들이 특정한 사상으로 세뇌되어야 한다는 건가?”

“나는 바르셀로나가 그 점에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축구팀은 저마다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바르샤는 위대한 클럽이지만, 내가 그들이 사거나 사람들에게 팔고 싶어 하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느니 아르헨티나 농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그 말은 유효하다. 나는 에스파뇰과 완전히 동일시된다.”

“사람들은 항상 ‘바르샤가 제안하면 어떻게 할 거냐, 그때 가서 보자’라고 말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를 감독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에스파뇰 선수 출신인 포체티노는 이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영광을 차지하길 바라고 있으며, 이번 발언은 많은 이들을 분열시키고 바르셀로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한편, 에스파뇰 팬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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