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Z] 홈에서 열린 챔결 : 바이에른의 운명을 영원히 바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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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FC 바이에른에게 가장 뼈아픈 패배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날 밤은 한편으로는 새롭고 결정적인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했다.
최고의 영광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구단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패배로 남았다. 2012년 5월 19일, FC 바이에른 뮌헨은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피날레 다호암(Das Finale dahoam)"은 악몽과도 같았지만, 동시에 독일 최다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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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패배는 바이에른에게 역대급으로 쓰라린 패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룰렛에서 진 것 같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83분에 바이에른에 선제골을 안겨준 토마스 뮐러는 한숨을 쉬었다. 통계가 모든 것을 말해줬다. 유효 슈팅 35-9, 코너킥 20-1, 점유율 56%라는 압도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과는 뼈아픈 패배였다. 디디에 드록바는 경기 종료 직전 헤딩으로 첼시에 동점골을 안겨줬고, 로벤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드록바가 직접 마무리하며 바이에른의 패배를 확정지었다.
홈 결승전 후 바이에른 뮌헨의 변화 : 트라우마에서 트레블 까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했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너무 많은 기회를 허비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충격에 굴복하는 대신 불굴의 투지가 불타올랐다. 구단 경영진은 발 빠르게 움직여 하비 마르티네스를 역대 최고 이적료인 40m 유로에 영입했다. 프리시즌 동안 하인케스 감독은 조직적인 점유율 축구와 끈질긴 역압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술 체계를 구축했다.
토마스 뮐러는 패배 다음 날 문자 메시지로 "내년에는 반드시 복수하겠다!" 라고 선언했고, 그와 그의 팀 동료들은 그 약속을 확실하게 지켰다. 2012/13 시즌은 승리의 행진이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91점을 획득하며 28라운드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DFB 포칼 우승, 그리고 최고의 영광인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트레블 달성, 트라우마 극복? 하지만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피날레 다호암"은 오늘날까지도 꺼지지 않는 우승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2013-2016)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4-1-4-1 포메이션과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하여 마법 같은 경기를 펼쳤다. 과르디올라 이후 감독들은 각자의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지 플릭 감독은 초강력 압박과 번개 같은 역습 스타일로 2020/21시즌에 6관왕을 달성했다.
이적 정책은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이었다. 마르티네스부터 95m 유로의 사나이 해리 케인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익은 2011/12 시즌 3억 3220만 유로에서 2023/24 시즌 9억 5150만 유로로 급증했다. 뉴욕, 상하이, 방콕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고, 2025년에는 서울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는 2억 명을 넘어섰다. 뮌헨 시에 70m 유로를 들여 유소년 아카데미 캠퍼스를 건설했고, 현재 90m 유로를 투자하여 새로운 프로 선수 육성 센터를 짓고 있다.
FC 바이에른은 '홈' 결승전의 리매치를 놓쳤다.
홈 결승전 패배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이를 "아직도 아픈 유일한 구멍"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바로 이 고통이 FC 바이에른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다. 그 패배를 통해 어떤 변명도 용납하지 않는, 우승은 필수이고 실패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자존감이 형성되었다. 2012년 5월 어느 날 밤은 클럽을 영원히 바꿔놓았다. FC 바이에른을 세계적인 성공 머신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2024/25 시즌은 마침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기회를 제공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알리안츠 아레나로 돌아온 것이다 . 하지만 인터 밀란과의 명승부(1차전 1-2, 2차전 2-2) 끝에 FC 바이에른의 꿈은 8강에서 좌절되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다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라는 새로운 꿈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