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발베르데, 완장의 무게를 영광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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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발베르데, 완장의 무게를 영광으로 바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그야말로 완전체로 변모하고 있다. 미드필더로서, 주장으로서, 그리고 골잡이로서. 최근 두 경기에서 두 번 박스 안을 파고들었고, 두 골을 터뜨렸다. 마치 스트라이커처럼 간결하고,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그 두 골은 단순한 기록 그 이상이었다. 알 힐랄전에서 실축한 페널티킥, 그 뼈아픈 실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면 돌파한 결과였다. 흔들림은 잠깐, 반등은 본능. 이렇게 연속 경기에서 득점한 건 2023년 2월 클럽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상징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모드리치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선발에서 빠지고,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 발베르데는 실질적인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11월 레가네스전에서 주장 완장을 처음 찼던 그는, 현재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정식 주장이다. 3년 전 “언젠가는 마드리드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했던 그 꿈이, 이제는 현실이 됐다. 그리고 그는 그 무게를 꿋꿋하게 견디며 빛내고 있다.
 
사비 알론소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런 선수는 많지 않다. 나에게는 스티븐 제라드 같은 유형을 떠올리게 한다. 광범위한 활동량, 30~40미터 질주, 엄청난 슈팅, 후방에서의 침투, 그리고 어디서 뛰든지 완벽히 해내는 만능형 선수다.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하다. 어느 감독이라도 발베르데 같은 선수를 원할 거다.”
 
그는 2024년 8월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마드리드와 우루과이 대표팀을 통틀어 66경기, 총 5,600분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치지 않는다. 그의 몸은 마치 기계처럼, 그의 의지는 마치 매 경기의 전장처럼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제 그는 다시 한 번 득점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시즌 전 안첼로티의 도전에 응답하듯, 12골 시즌에 다시 도전하는 중이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그는 지금, 단순한 미드필더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는 한 시대의 중심이다.
 

https://as.com/futbol/internacional/valverde-abrillanta-el-brazale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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