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슬레틱] 투헬, 내년 여름 잉글랜드 감독직 사임할 듯 후임은 리 카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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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에슬레틱] 투헬, 내년 여름 잉글랜드 감독직 사임할 듯 후임은 리 카즐리?](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8/8583701119_340354_0fd35914631f9fed77967309cfe29d98.png)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26년 월드컵 이후 토마스 투헬의 후임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회 계약으로 임명된 투헬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명확한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전임자 사우스게이트와 달리 팀 관리에만 집중하는 '헤드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만약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다면 그는 전설로 남고 자연스럽게 클럽 축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만
실패할 경우 그의 경질뿐만 아니라 FA의 외국인 감독 기용 실험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image.png [디에슬레틱] 투헬, 내년 여름 잉글랜드 감독직 사임할 듯 후임은 리 카즐리?](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8/8583701119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반면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유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리 카즐리가 이끄는 팀은 결승에서 독일과 맞붙으며 우승할 경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첫 감독이 되어 투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오를 전망이다.
리 카즐리는 뛰어난 유망주 자원을 활용해 잉글랜드 U-21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2023년 유로 대회에서는 무실점 우승을 달성했고 2025년에도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선수단을 잘 결속시키며 지도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고
조별리그 부진을 딛고 토너먼트에서 스페인을 다시 제압하며 전술 능력도 입증했다.
이는 유소년 팀에서 출발해 성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의 경로와도 닮아 있어
FA가 참고할 만한 모델로 평가된다.
2028년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를 앞두고 이미
콜 파머, 마크 게히, 앤서니 고든 같은 핵심 자원들이 카즐리 체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티노 리브라멘토와 엘리엇 앤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가 기대된다.
투헬이 떠난 후 FA는 다시 국내 출신 감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유사한 성향의 외국인 감독을 연달아 임명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image.png [디에슬레틱] 투헬, 내년 여름 잉글랜드 감독직 사임할 듯 후임은 리 카즐리?](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8/8583701119_340354_e90c230dbcbe19da8e8452d361be1db2.png)
카즐리는 그 조건에 딱 맞는다. FA 내부 시스템을 잘 알고 있고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 지향적이다.
그는 성인 대표팀 임시 감독 시절 6경기에서 8명의 신인을 발탁했다.
그를 정식 감독으로 앉히는 일은 FA가 사우스게이트 이후 외면했던 ‘세인트 조지 파크 체계’에 대한 신뢰 회복이기도 하다.
실제로 카즐리 체제의 잉글랜드는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축구를 펼쳤다고 평가된다.
그는 임시 체제 동안 5승을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A리그 복귀를 이뤘다.
더 흥미로운 점은 그 과정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물론 48위 그리스에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패배를 안긴 것은 치명적인 오점이었다.
그러나 그 경험은 그를 성장시켰다.
리 카즐리는 과거의 실패를 철저히 되짚으며 언론 대응과 전술적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번 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성인 대표팀을 맡았을 때 자신이 그 수준에서도 즐겁게 지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경우 FA가 그의 성과와 잠재력을 무시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