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파티는 오는 월요일 계약 만료와 함께 아스날을 떠난다. 구단은 다음 주 초 미드필더의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32세의 파티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커리어 연장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뚜렷해졌고, 이제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지난 4월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과 파티가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파티는 지난 1월부터 해외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2024-25시즌 동안에도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 출전했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파티가 담당하던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에 나섰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회계상의 이유로 이적이 7월 초에 공식화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아스날은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파티는 2020년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했으며, 당시 그의 5천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4,270만 파운드·5,730만 달러)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총 167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파티는 2012년 프로 데뷔 전 아틀레티코에 입단해 188경기에 출전, 16골을 넣었고 2018년 유로파리그 우승, 2016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남겼다.

 

한편, 아스날의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인 조르지뉴(33)도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이번 달 초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플라멩구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