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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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우갑니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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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축구에서 유니폼은 단순한 옷을 넘어서 정체성이고, 전통이며, 집단 기억이자 때로는 숭배의 대상이다. 하지만 모든 유니폼이 그런 행운을 누리진 못했다. 어떤 것들은 성과보다 디자인의 이상함, 튀는 색감, 이해하기 어려운 컨셉 때문에 오히려 역사에 남았다. 심지어 자기 팀 팬조차 입기 꺼려했던 유니폼들 말이다.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노리치 시티 (1992-93 시즌): 무의미한 사이키델릭 
03.webp.ren.jpg [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90년대 초반 영국 노리치 시티의 유니폼은 '토악질 셔츠'라는 별명으로 악명 높다. 노란색 바탕에 고장 난 스프레이로 뿌린 듯한 초록 얼룩들이 난무했다. 프로 축구 경기용 옷이라기보다 추상 미술 작업장 실수작 같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즌 노리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 디자인만큼은 지워지지 않았다.
 
CD 팔렌시아 (스페인, 2016): 인체 해부도 셔츠 
02.webp.ren.jpg [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스페인 세군다 B 리그의 팔렌시아 클럽은 근육계와 힘줄, 피부 질감을 사실적으로 프린트한 셔츠를 입었다. 붉은 근육과 선명한 힘줄 묘사는 마치 해부학 교과서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미학과는 거리가 먼 이 셔츠는 그 자체로 괴기 그 자체였다.
 
헐 시티 (1992): 축구인가 사파리인가 
05.webp.ren.jpg [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헐 시티의 1992년 유니폼은 클럽 별명 ‘타이거스(호랑이들)’를 기념하려던 시도였으나,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렌지와 검은 줄무늬는 인형 호랑이 무늬처럼 보였고, 결과는 할로윈 잠옷과 카니발 복장 사이에서 헤매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지금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컬트적 가치를 얻었지만, 당시에는 혹평을 받고 시즌 중단됐다.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 (2004): ‘케첩 셔츠’ 
04.webp.ren.jpg [마르카] 축구 역사상 가장 못생긴 유니폼들

아틀레틱이 2004년 여름 발표한 ‘케첩’ 셔츠는 전통적인 빨강과 흰 줄무늬 대신, 흰 바탕에 붉은 페인트 얼룩이 난무하는 디자인이었다. 디자이너 다리오 우르자이가 만든 이 유니폼은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고, 결국 단 한 경기만 사용되었다.
 
이처럼 클럽이 내놓는 디자인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디자인은 창의적일 수 있지만, 팬과의 소통과 이해가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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