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사비 알론소, '비안코네리'였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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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지은이가누구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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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사비 알론소, \'비안코네리\'였던 사나이
사비 알론소는 어릴 적부터 유벤투스 팬이었다. 그리고 선수 시절, 실제로 두 차례나 유벤투스 이적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럽 챔피언이자 베르나베우의 전설로 남게 됐다. 오늘날,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유벤투스를 상대하게 된 그는, 한때 자신을 데려가려 했던 그 클럽에 축구 인생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됐다.
 
사비가 유벤투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다소 특이하다. 2014년 잡지 리베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릴 때 줄곧 유벤투스를 좋아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벤투스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초등학교 시절의 이탈리아 수학여행이었다. 그때 토리노 시내의 노점에서 부모님이 준 용돈으로 마르틴 바스케스의 토리노 유니폼을 샀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가 알게 된 사실은, 바스케스가 막 마르세유로 이적했다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사비는 그 배신감에 "토리노를 배신하고 유벤투스 팬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경쟁팀인 유벤투스를 응원하게 된 것은 말 그대로 복수였다.
 
이후 유벤투스와 사비 사이에는 실제 이적 직전까지 갔던 두 번의 접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04년 여름, 당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이던 사비를 유벤투스가 점찍었다. 당시 카펠로 감독 아래 델 피에로, 즐라탄, 그리고 지금 유벤투스 감독인 이고르 투도르 등이 있던 유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으며 사비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사비는 베니테스가 이끄는 리버풀의 손에 들어갔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였다.
 
두 번째 시도는 2008년, 리버풀과 사비의 관계가 균열을 맞던 시점에 유벤투스가 다시 그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엔 감독 라니에리가 크리스티안 폴센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비는 훌륭한 프로지만, 중원에서의 느릿함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이후 2009년 유벤투스는 또 한 번 그를 데려오려 했지만, 이번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나서고 있었다. 그렇게 사비는 결국 유벤투스 유니폼이 아닌, 베르나베우의 하얀색 유니폼을 입게 됐고, 나머지는 모두가 아는 이야기다.
 
어릴 적 유벤투스를 사랑했고, 한때 그들과 함께할 뻔했던 사비 알론소. 오늘날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그들 앞에 선다. 유벤투스가 놓친 것이 얼마나 컸는지, 그는 이제 경기장에서 직접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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