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에서 유행어를 만든 한 축구 스타선수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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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BBC] 한국에서 유행어를 만든 한 축구 스타선수의 이적](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102/9340102254_340354_32982359ed0ca03f954916fe1433a914.png.webp)
인터넷에서 뜻밖의 유행어를 낳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의 앨런 스미스의 커리어
다가오는 주말에 리즈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습니다. 아마도 몇몇 팬들은 이번 세기 초에 엘런드 로드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하면서 큰 논란을 만든 모 선수를 떠올리실 겁니다.
2004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의 앨런 스미스는 상상하기 힘든 일을 감행했습니다. 페나인 산맥 건너편에 있는 소속팀의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사건이 저 머나먼 한국에서 지금도 쓰이고 있는 독특한 유행어를 만들어낼 걸 알았던 사람은 없었을겁니다.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팀을 옮긴 스미스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3년 동안 홈그로운 스트라이커이자 지역 영웅으로서 추앙받았던 리즈에서의 활약을 재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미스의 이런 기량 저하는 한국에서 인생의 전성기 혹은 정점을 의미하는 새로운 표현을 낳았습니다.
처음에는 극소수의 화자만 사용했던 '리즈 시절(Leeds days)'은 이제 5200만명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심지어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이 리즈라는 도시나 앨런 스미스에 대해 들어본적조차 없는데도 말이죠.
축구로 인한 '비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그 표현의 어원을 모르기에 제가 설명을 해주고는 했습니다" 리즈 유나티이드 한국 서포터즈 그룹 연락 담당자였던 조쉬 와일먼의 말입니다.
웨스트요크셔 헴스워스 출신인 와일먼은 2017년에 약 5,000마일 떨어진 한국으로 이주하여 약 8년 동안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지난달에 귀국했습니다.
스미스의 이적 당시 12살이었던 그는 그때 축구로 인해 처음으로 '비탄'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그 표현을 들었을때 그 사건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웃으면서 한 말입니다.
"한국에서의 첫해에 '리즈 시절'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죠. 반슬리 출신 축구 광팬이었던 동료가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주었습니다."
'리즈 시절'은 2000년대에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박지성이 스미스 이적 다음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후의 일로 보입니다.
![image.png [BBC] 한국에서 유행어를 만든 한 축구 스타선수의 이적](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102/9340102254_340354_5fa22efbe92913d03d4fed353fe177eb.png.web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미스와 함께 뛴 적이 있는, '3개의 폐'라는 별명으로 불린 한국인 박지성
인터넷이 보급된 한국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 표현이 퍼져나갈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처음에는 축구팬들 사이에서만 쓰던 표현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리즈 대학교의 한국어 강사 쉬 추이 박사의 말입니다.
그녀는 '리즈시절'의 의미가 계속 "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지나간 옛 시절'이란 뜻이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의 젊은 시절이나 전성기를 지칭하기 위해 쓰일때가 더 많습니다."
"어느 슈퍼스타나 가수가 높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부유했던 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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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주민들을 위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조쉬 와일먼(좌측)과 토니 마틴
쉬 박사의 말에 따르면, 최근 젊은 한국인들은 '시절' 부분을 생략할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김형준씨와 방윤승씨가 리즈 중심부에 새로 문을 연 한식당은 이 표현을 원문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어원을 몰랐습니다." 2001년에 한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54세 김씨의 말입니다. "조금 찾아본 후에야 알게 되었죠."
"15~20년전에 유명인들이 SNS에 자신들의 젋은 시절, 그러니까 '리즈 시절'의 사진을 올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표현이었죠."
"그래서 저희가 진짜 한국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 표현을 가게 이름으로 썼습니다."
![image.png [BBC] 한국에서 유행어를 만든 한 축구 스타선수의 이적](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102/9340102254_340354_9713a7bb98d3dd210c224a0f4f7f6752.png.webp)
4월에 리즈 도심에 '리즈 시절'을 오픈한 김형준과 방윤승
이주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팟캐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와일먼은 자기 제자 중 한명이 '리즈'라는 이름을 썼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리즈라는 이름을 쓰는 피부과와 바(bar)를 발견하기도 했다는 그는, 그 바에서 십여명의 팬들과 함께 리즈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축하 파티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은 커다란 TV들이 있는 북적이는 스포츠 펍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사실 "10여명이 축구 경기를 보기에는 부적절한, 꽤나 사치스러운 비싼 위스키바"였다고 합니다.
"저희가 승격 축하 파티를 여는걸 가게 주인분께서 그다지 기뻐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image.png [BBC] 한국에서 유행어를 만든 한 축구 스타선수의 이적](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102/9340102254_340354_f144bef9b5375b76c4fdf17043324e64.png.webp)
맨유에서의 커리어가 끝나가던 무렵에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 출장한 앨런 스미스
33세(나이 계산에 대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35세인) 와일먼에게 '리즈 시절'이란 말은 처음에는 꽤나 거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나 큰 논란이었던 스미스의 이적을 상기시키곤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곧 이 표현은 고향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고, 그는 이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에서 이 표현을 보면 사진을 찍어 '봐봐. 우리 유명하다니까?'라고 보내곤 했죠."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이 단어의 어원을 모른다고 해도, 한국과 고향인 리즈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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