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첼시가 '혁신가' 로세니어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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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2251913062-2048x2048.jpg [BBC] 첼시가 '혁신가' 로세니어를 선택한 이유
 
헐 시티에서 해고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리암 로세니어가 첼시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헐을 떠난 이후 로세니어는 첼시의 자매 구단인 스트라스부르에서 18개월 동안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쌓았다.
 
"혁신가"로 불리며 "바로 정상에 오를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41세의 그는 첼시 구단 수뇌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는 그와 전임자 엔조 마레스카 사이에 마찰을 일으켰던 동일한 구조 속에서 일한 덕분이다.
 
하지만 첼시가 왜 또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감독을 선택했을까? 로세니어는 프리미어리그에 준비가 되어 있을까?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
 
첼시는 이번 임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일부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무승부 경기에서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외쳤고,
소수 팬들은 다음 홈 경기인 브렌트포드전 전에 구단주에 대한 항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의 핵심 인물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을 선택했다.
 
로세니어는 15년 전 브라이튼에서 선수로 뛸 때
첼시의 공동 스포팅 디렉터 폴 윈스턴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를 처음 만났다.
또 첼시의 글로벌 리크루트먼트 디렉터 샘 주얼은 로세니어가 은퇴 후 브라이튼 U-23 코치로 시작할 때 함께 일했다.
 
로세니어는 헐에서 선수로 뛰고 애널리스트로 일할 때도 스튜어트와 인연이 있었다.
 
지난 여름 클럽 월드컵 기간에 그는 스트라스부르 회장 마르크 켈러와 함께 미국으로 가서 첼시 수뇌부들을 만났고,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와 토드 보엘리는 스트라스부르를 자주 방문했다.
 
그는 항상 마레스카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시즌 중 교체는 계획되지 않았다.
 
첼시는 로세니어가 스트라스부르에서 더 경험을 쌓기를 바랐으나, 마레스카의 지난해 말 발언이 구단주들을 변화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비슷한 점유 중심 스타일을 선호하는 새 감독을 가장 자연스러운 옵션으로 봤다.
 
로세니어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어머니 카렌이 사회복지사인 점을 바탕으로 더 공감적인 소통 톤을 가졌다.
 
그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겠지만, 첼시는 그가 2024년 마레스카 임명 당시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강조할 것이다.
물론 마레스카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지만 로세니어는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새 감독은 헐과 스트라스부르에서 153경기의 시니어 팀 감독 경험을 쌓았고, 이는 전임자의 67경기보다 많다.
마레스카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우승 시 펩 과르디올라의 어시스턴트였다.
 
또 로세니어가 최근 리그1에서 지난 5경기 무승, 10경기 중 2승에 그치며
승점 상황에서 13점을 놓친 부진한 흐름 속에 첼시에 오는 점도 문제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랑스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구단주들이 로세니어를 스트라스부르 감독으로 임명한 건 언젠가 첼시 감독을 맡길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강등권에 가까웠던 팀을 유럽 대항전으로 끌어올리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근접하게 만든 게 그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팀과 개별 선수들을 발전시킨 능력을 증명했다."
 
 
로세니어가 왜 다를까?
 
마레스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어린 평균 선발 XI(24세 198일)를 가동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즌 최연소 라인업(23세 157일)을 썼다.
그가 더 경험 많은 선수 영입을 원했던 점이 불만을 불러일으켜 결국 떠난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첼시는 로세니어와는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그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어린 팀(평균 21.47세)을 이끌었다.
그들은 로세니어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매각하거나 구단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임무를 이해한다고 믿는다.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성공 사례로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에메가를 발전시켜 다음 시즌 첼시 이적을 앞두게 했다.
또 젊은 스쿼드로 지난 시즌 7위(컨퍼런스리그 출전권 획득, 1981년 이후 두 번뿐인 성적)를 달성했고,
첫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근접했다.
 
첼시가 로세니어를 '예스맨'으로 데려온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전 첼시 윙어 팻 네빈은 임명 전 BBC 스포츠에 "구단이 젊고 조종하기 쉬운 사람을 데려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방법론을 따르는 사람을 원한다. 다른 말로 하면 꼭두각시를 원하는 거다. 위에서 지시하는 대로 하는 사람."
 
물론 첼시는 로세니어가 꼭두각시가 아니며, 단순히 구단을 앞으로 이끌 수 있는 뛰어난 후보를 영입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열정적이고 큰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로세니어는 코칭계의 라이징 스타로 명성을 쌓았다.
스트라스부르 회장 마르크 켈러는 그를 "혁신가"라 부르며 구단 비전을 이해하고 즉시 실행하는 능력을 칭찬했다.
수비수 벤 칠웰은 로세니어가 "바로 정상에 오를 사람"이라며 "내가 구단에 합류한 이유가 그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부르 훈련을 지켜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필 존스는 풋볼 포커스에서
 
"선수들과 대화하는 방식, 미팅, 경기 보는 눈이 인상적이었다. 열정적이고 큰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PSG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맨투맨으로 맞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 팬들은 더 화려한 이름을 원할 수 있지만,
그는 좋은 일을 했고 이 기회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전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는 더비 카운티에서 로제니어를 어시스턴트로 두고
"내가 함께 일한 코치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첼시의 첫 흑인 영국인 감독
 
코칭으로 전환하기 전 로세니어는 아버지처럼 프리미어리그와 EFL에서 뛰었다.
 
두 로세니어 모두 첼시 트라이얼에 실패했지만, 런던 완즈워스 출신 리암은 이제 첼시 감독직에 계약하며
1990년대 후반까지 인종차별 사건이 빈번했던 구단의 첫 흑인 영국인 감독이 됐다.
 
"리암 로세니어는 게임을 꿰뚫는 질 좋은 코치이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첼시 첫 흑인 선수 폴 카노빌이 BBC 스포츠에 말했다.
 
"하지만 이 순간이 나를 감동시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 될 거다. 구단과 런던, 큰 꿈을 꾸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순간이다.
지금은 리암을 지지하고 필요한 걸 주고, 그가 일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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