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 테어 슈테겐, "전액 보상하고 계약 해지하든지, 아니면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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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시작을 불과 15일 앞둔 시점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한 뒤, 구단은 테어 슈테겐 문제를 정리하고 슈체스니와 재계약을 추진하려 했지만, 이 사안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테어 슈테겐은 이미 바르사 측에 자신은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떠날 계획이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구단이 자신을 전력 외로 판단한다면, 방법은 간단하다며, 계약 종료일까지 합의된 연봉 전액을 지급하고 자신을 해고하라고 통보했다. 이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바르사 내부에서도 쉽게 결론이 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사는 아무도 없다.
테어 슈테겐은 현재 구단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품고 있다. 특히 바르사의 스포츠 부문 경영진에 대한 실망이 크다. 그는 구단이 이미 세워둔 계획을 자신에게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프로페셔널리즘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담긴 내부 유출이 있었다고 판단하며 큰 상처를 받았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시즌 종료 직후부터 구단이 정면으로 협상에 나섰다면 원만한 이별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판단하며,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다. 그는 우선 자신에게는 유효한 계약이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더불어 조만간 주안 가르시아와의 경쟁에서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현재 몸 상태도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이를 직접 증명하고 싶어 한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중기적 관점에서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구단 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7월 중순에는 한지 플릭 감독과 반드시 대면하게 될 것이며, 그 자리에서 감독이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그가 마음을 바꿀 가능성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지만, 동시에 테어 슈테겐이 이미 몇몇 이적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했다는 정보를 직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결정은 결국 그에게 되돌아올 수 있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는데, 확실한 대안 없이 남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에게 자유계약 증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상할 의향은 있지만, 계약에 명시된 전액 연봉을 떠안는 시나리오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임대 이적 가능성도 열어둘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테어 슈테겐의 전면 계약 해지를 제외한 어떤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바르사는 이러한 전면 해지 방식을 과거 농구 부문에서 실행한 전례가 있지만, 테어 슈테겐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강경한 입장이 슈체스니의 재계약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무언가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슈체스니와는 이미 3주 전 1년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지만, 아직 공식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테어 슈테겐이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의 1순위는 주안 가르시아의 등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이후 슈체스니와의 계약 체결은 테어 슈테겐에 대한 최후 압박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테어 슈테겐은 AS 모나코나 갈라타사라이 같은 구단들과의 접촉을 단호히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첼시처럼 훨씬 높은 수준의 클럽에 대해서도 문을 닫은 상태다. 이는 그의 입장이 매우 확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제부터는 매우 복잡한 포커 게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연봉을 절감하길 원하며, 테어 슈테겐이 해외 이적을 통해 계약을 정리하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계약 이행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모든 것은 8월 말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https://www.sport.es/es/noticias/barca/ter-stegen-desafia-barca-o-11914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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