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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포그바, 납치 가담자 사촌과 한 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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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근퇴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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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포그바, 납치 가담자 사촌과 한 팀 된다

폴 포그바가 복귀한다. 도핑 적발로 징계받았던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TAS)의 감형 결정에 따라 18개월의 출전 정지를 마쳤고, 이제 공식적으로 경기장에 다시 선다. 행선지는 AS 모나코.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 간이다.
 
르 아브르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이번이 커리어 첫 리그앙이다. 2018년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그는 2022년 여름 이후 경기 출전 시간이 단 160분에 불과했으며, 모나코에서는 등번호 8번을 달게 된다.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유벤투스에서 받던 연간 800만 유로에서 절반 수준인 400만 유로 미만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새로운 팀 동료의 정체다. 포그바는 과거 자신을 납치하고 협박했던 조직원의 사촌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2022년, 포그바는 프랑스 센에마른의 한 아파트에서 총기를 든 6인조에게 납치돼 1,300만 유로를 요구받는 사건을 겪었다. 가담자 중엔 친형 마티아스도 있었다. 그는 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 중 핵심 인물인 마마두 C.는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 중 1년은 집행유예로 면제됐다. 그는 어릴 적부터 포그바와 친한 사이였다. 이 마마두 C.의 사촌이 바로 숭구투 마가사다. 포그바와 같은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센터백인 마가사는 현재 모나코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24-25시즌엔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납치범의 사촌과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포그바, 아이러니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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