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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독점] 첼시는 새 경기장 건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런던 시청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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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Ben Rumsby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첼시 구단 측에 스탬퍼드 브리지를 떠나 얼스 코트(Earl’s Court)로 이전할지, 아니면 현재 홈구장을 재개발할지를 두고 시청과 논의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첼시는 최근 런던시청 관계자들과 새 경기장 건립을 두고 회담을 가졌다.
 
텔레그래프 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구단은 최근 사디크 칸 시장의 공개 요청 이후 시청 관계자들과 직접 회담을 진행했다. 칸 시장은 지난 4월, 첼시 회장 토드 보헬리가 공동 구단주인 베다드 에그발리와 호세 E 펠리시아노와의 구장 관련 입장 차이를 언급한 이후, 공식적으로 첼시 측에 접촉을 제안했었다.
 
첼시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한스요르그 비스는 지난 5월 5일 리버풀전 3-1 승리 이후 “얼스 코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Chelsea Fan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전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어요.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이 없어요.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필요합니다.”
 
보엘리는 이전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규모 경기장 개발 기회를 마주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의견이 일치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죠.
 
런던 내에서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건 매우 복잡합니다. 하지만 시골에 경기장을 짓는 것이 아닌 이상, 고려해야 할 이해당사자들이 많죠. 물론 첼시 팬층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건설할 것이고, 방향을 정해갈 것입니다.”
 
 
첼시는 현재까지 새 구장 계획이나 칸 시장과의 회담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런던시 측 대변인은 텔레그래프 스포츠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장은 런던 내 모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첼시 구단으로부터 얼스 코트 부지에 대한 공식 제안은 받은 바 없습니다. 시장과 런던교통공사(TfL)는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 접수된 이후에야 입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첼시와 시장 측의 회담 소식은, 구단이 얼스 코트로의 이전 가능성을 타진한 지 9개월이 지난 시점에 알려졌다. 당시 해당 부지를 관리하는 얼스 코트 개발회사(ECDC)는 첼시의 이전 가능성을 일축했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이슨 개넌은 얼스 코트 부지로의 이전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구단은 2년 전에도 개발업체 델란시(Delancey)와 접촉했으며, 2023년 10월 COO로 임명된 개넌은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왔다. 그는 런던교통공사(TfL)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ECDC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ECDC의 개발 계획에는 첼시 FC가 얼스 코트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지 당국에 곧 제출될 예정인 세부적인 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이는 수천 채의 주택, 일자리, 문화공간 및 개방된 공공공간을 우선적으로 조성하는 4년간의 공공 협의를 거친 마스터플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본 개발은 2026년 착공되며, 첫 입주자는 2030년부터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얼스 코트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첼시가 스탬퍼드 브리지를 떠나기 위해서는 첼시 피치 오너스(CPO)와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CPO는 현재 경기장이 위치한 부지의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구단의 이전 시도를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장 문제에 대한 진전이 더디다는 점은, 지난해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구단주인 에그발리와 펠리시아노 간의 갈등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했다. 양측은 서로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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