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포스테코글루 "포레스트 감독직을 이어가려면 첫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야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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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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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 Postecoglou: I may need trophy in first season to keep Forest job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 감독이 된 그는 토트넘에서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며, 유로파리그 우승 후 자신을 껴안고 싶어 하지 않는 토트넘 팬을 아직 만나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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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자신의 첫 시즌에 직장을 지키려면 트로피를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했다.

 

이 호주인은 2024/25 시즌 개막 당시 “항상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라고 유명한 발언을 남겼고, 실제로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약속을 지켰다. 그렇다면 그는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 아래에서 같은 일을, 심지어 더 빨리 이뤄낼 수 있을까?

 

포스테코글루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다.

 

“물론 할 수 있다. 아마 (트로피를 들어야) 두 번째 해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첫 해에도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다. 셀틱에서는 첫 해에 더블을 달성했다”

 

“이미 말했듯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그것이 내 커리어 전체에서 해온 일이고, 여기서도 시도하고 싶은 일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모든 클럽이 성공을 원하고 있고, 특히 구단주가 클럽을 인수한 이후 몇 년간 그런 야망이 실제 행동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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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에게는 눈코 뜰 새 없는 며칠이었다. 호주에서 친구들과 지연된 60번째 생일을 축하한 뒤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와 화요일 처음으로 포레스트 선수단을 만났고, 이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그는 수요일에 첫 훈련을 지휘하며 토요일에 있는 아스날 원정을 준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화 행오버처럼 하려던 파티 계획이 주말에 누누 감독 후임 논의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다시 감독직으로 복귀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지난 5월 빌바오에서 열린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토트넘의 17년 무관 행진을 끊었지만, 리그에서 22패를 당하며 17위에 머무른 팀 성적은 그를 지켜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가 말했다.

 

“(경질은) 내게 낯선 일이었다. 한 번도 경질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하지만 예상하고 있었기에 놀랍지는 않았다. 결승 훨씬 전부터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승했고, 퍼레이드도 했고, 멋진 사흘을 보냈다. 그 기억을 손상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게 부당했는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는 문제다.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팬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를 만나는 토트넘 팬 가운데 안아주고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내가 뭔가 제대로 한 게 있긴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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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언젠가 포레스트 팬들에게서도 같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반드시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포레스트를 7위로 이끌고 30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이끈 감독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팬들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 누누와 포스테코글루는 스타일에서 더 달라질 수 없을 정도이지만, 신임 포레스트 감독은 자신의 전술과 공격적인 접근법에 대한 비판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으며, 자신이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내 팀이 공격하고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 내 커리어의 유일한 일관성은 내가 가는 모든 곳에서 우승했다는 것이다.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원칙은 항상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 초창기로 돌아가 보면,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다 써봤다. 3백도 했고, 5백도 했고, 미드필더 3명, 투톱, 쓰리톱, 심지어 한 시즌 내내 4-4-2를 쓴 적도 있다. 그런 접근을 절대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내 팀이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 그건 흥미롭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한다. 언론 입장에서도, 리그 20개 팀이 똑같은 축구를 하는 걸 보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 내 입장에서는 항상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해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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