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노팅엄, 누누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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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직에서 경질됐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포스테코글루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경질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포레스트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의 예정된 긴급 회담 이후, 구단 성명을 통해 공식 확인됐다.
 
화요일 오전 0시 15분에 발표된 성명에서 포레스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상황에 따라 오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직무에서 해임되었음을 확인합니다. 구단은 누누 감독이 시티 그라운드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점에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 2024/25 시즌에 보여준 그의 역할은 구단 역사 속에서 영원히 애정 어린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 우리의 성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언제나 여정 속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예상된 소식이었지만, 최근 누누와 구단 수뇌부 간의 갈등이 드러난 가운데 많은 포레스트 팬들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스카이스포츠 뉴스는 지난 5월 11일, 레스터 시티와의 2-2 무승부 직후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직접 경기장에 들어가 누누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누누는 최근 자신과 구단, 특히 아스날 출신으로 합류한 글로벌 풋볼 총괄 에두와의 관계가 무너졌다고 밝히면서 거취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는 처음 제기된 루머에 대해 “소문이 있는 데는 불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하며 경질설을 부인했지만, 끝내 스스로 사임하지 않고 경질당했다.
 
셀틱을 이끄는 로저스와 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가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마리나키스가 선호하는 인물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다. 
 
그는 호주에서 성장한 그리스계로, 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17년 만의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경질됐다.
 
포레스트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의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나키스는 포레스트가 보다 공격적이고 확장적인 축구를 하기를 원하며,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포레스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누누 거취 논란이 터진 뒤 치른 경기에서는 큰 타격을 입었다. 
 
휴식기 직전, 부진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홈에서 0-3으로 대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그 경기가 누누의 마지막 지휘 경기로 남았다.
 
누누는 포레스트를 유럽대항전 무대(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끈 지도자였고, 구단의 30년 만에 최고 리그 성적을 기록했지만, 마리나키스가 1군 스쿼드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성과를 요구받았다.
 
또한 누누가 구단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직접 드러내며 구단에 대한 헌신에 의문을 품게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는 마리나키스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깨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스터 시티와의 2-2 무승부 후, 마리나키스가 경기장에 들어와 직접 누누에게 항의한 모습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당시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의 부상으로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었지만, 동시에 더 깊은 문제를 드러낸 듯했다.
 
누누는 마리나키스를 두둔했지만, 포레스트가 리그 3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7위로 미끄러지면서 기회를 놓쳤다는 인식은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그것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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