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 지역 출신의 43세 그는 내일, 9월 21일 목요일, 해당 혐의와 관련된 첫 심리를 위해 노팅엄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올해 6월, 쿠트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의해 기소됐다. 그는 2020년 7월 클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영상이 SNS에서 퍼진 후, 지난해 12월 프로축구심판기구(PGMOL)에 의해 해고됐다.

 

그 발언 중 하나는 클롭의 국적을 언급한 것이었으며, FA는 이것이 규정상 ‘가중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FA는 쿠트가 강하게 부인했던 도박 비위 혐의와 관련해서는 추가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FA는 해당 의혹들이 충분히 조사되었다고 말했다.

 

PGMOL은 지난해 12월 쿠트의 해고를 확인하면서, 그가 클롭과 안필드 근무에 대해 욕설이 섞인 비하 발언을 한 영상이 퍼진 뒤 그의 위치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사건으로 인해, 지난해 여름 유럽선수권 대회(유로) 기간 독일에서 지폐를 이용해 흰색 가루를 흡입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올해 2월 UEFA에 의해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 정지를 당했다.

 

쿠트는 지난 1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평생 성 정체성을 숨기려 했던 고통이 클롭에 대한 막말과 마약 사용으로 이어진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성 정체성만이 그 상황을 만든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게이라는 사실과 그것을 숨기며 겪은 진짜 고통을 말하지 않는다면 진실한 이야기가 될 수 없다."

 

"젊은 시절 심판으로서 감정을 숨겼고 성 정체성도 숨겼다. 심판으로서는 좋은 자질이었을지 몰라도 인간으로서는 끔찍한 일이었다. 그 때문에 여러 문제적 행동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