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C 그룹 B 3라운드에서 유벤투스 넥스트 젠은 득점 없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콜리 원정, "치노 에 릴로 델 두카" 에서 열린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이 결과만으로는 전반 동안 펼쳐진 수많은 감정과 장면들을 모두 담을 수 없다. 마르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필리포 파뇨코의 프로 데뷔전이자, 디에고 푸뇨의 넥스트 젠 유니폼 첫 출전 무대이기도 했다.

경기 내용

전반전: 아스콜리 피체노에서의 무득점

경기는 홈 팀 아스콜리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시작됐다. 아스콜리는 초반부터 압박을 가해 우리 팀을 수비 진영에 머물게 했다. 넥스트 젠의 첫 번째 위협적인 장면은 7분, 앙헬레의 개인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이었다. 그가 직접 강하게 찬 슈팅은 골대를 스치고 아쉽게 벗어났다. 등번호 10번인 그는 전반 내내 팀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공간을 찾는 데 애를 먹으며 주로 측면이나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반면 아스콜리는 몇 차례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23분에는 코너킥 전술로 구이에브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막판 43분, 아스콜리는 다시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쿠라도의 헤딩이 데메의 몸에 맞고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넥스트 젠은 전반 종료 직전, 데메가 측면 돌파 후 페로티에게 연결했고 그의 크로스가 아쉽게 빗나가며 반격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많은 기회, 그러나 득점은 무산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람빌라 감독은 페로티를 불러들이고 투르코를 투입했다. 49분, 아스콜리가 다시 위협을 가했다. 오비스작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그러나 직후 역습에서 넥스트 젠도 기회를 만들었다. 파뇨코의 전진 이후 투르코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53분에는 투르코가 개인 돌파로 페널티 지역에 진입했으나 슈팅이 높이 떠버렸다. 61분에는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데메가 강하게 찼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69분, 페드로 펠리페가 두피치에게 태클한 장면이 VAR 검토로 이어졌으나, 깨끗한 수비로 판정되며 플레이가 재개됐다. 74분에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앙헬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다미아니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이 아니라고 판정되어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79분, 아스콜리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다시 한 번 페드로 펠리페가 완벽한 위치 선정과 속도로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 경기 막판 6분의 추가시간 동안에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아스콜리와 유벤투스 넥스트 젠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브람빌라 감독 인터뷰

"균형 잡힌 경기였다. 아스콜리가 확실히 더 많은 볼 점유율을 가졌다. 우리는 조금 더 역습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강한 상대를 상대로 거의 위험한 상황을 주지 않았다. 내 생각에 아스콜리는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가치 있는 팀이고, 축구를 아주 잘하는 팀이다. 아스콜리는 퀄리티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를 많이 내려앉게 만들었고, 우리는 공 점유를 더 허용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질서 있게 수비했고, 선수들은 뛰었고, 싸웠고, 희생했다. 바로 이런 태도가 이 리그에서는 차이를 만든다. 우리는 이 무승부에 만족한다. 아마도 마지막 15분 동안은 우리가 더 우위에 있었고, 이길 기회도 노렸지만, 무승부가 가장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 순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선적으로 선수들의 개인적, 집단적 성장을 중시한다. 그리고 분명히, 선수들이 이 리그가 어떤 리그인지 이해하기 시작하면, 그에 따라 결과도 따라오게 된다. 지난 두 시즌 초반에는 훨씬 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조금 더 나은 출발을 했다."

Campionato Serie C - 3ª giornata

Ascoli-Juventus Next Gen 0-0

Stadio "Cino e Lillo Del Luca" - Ascoli

Ascoli: Vitale, Nicoletti, Damiani, Chakir (26’ st. Gori), Del Sole (8’ st. Silipo), Oviszach (8’ st. Rizzo Pinna), D’Uffizi, Guiebre (47’ st. Palazzino), Alagna, Curado (C), Corradini (8’ st. Ndoj). 

벤치: Barosi, Pagliai, Corazza, Menna, Bando, Cozzoli, Rizzo, Gori, Milanese. 

감독: Tomei.

Juventus Next Gen: Mangiapoco, Pedro, Macca, Deme (47’ st. Pugno), Anghelè (37’ st. Vacca), Faticanti, Guerra (Cap.) (37’ st. Cudrig), Scaglia, Pagnucco, Turicchia, Perotti (1’ st. Turco). 

벤치: Scaglia, Fuscaldo, Ngana, Owusu, Amaradio, Savio, Brugarello, Vacca, Pugno, Crapisto, Van Aarle, Turco, Cudrig. 

감독: Brambilla

주심: Recchia

부심: Tini Brunozzi - Barcherini

대기심: Di Francesco

FVS 오퍼레이터: Gasparini

경고: 40’ st. Turco (J), 52’ st. Nicoletti (A)

https://www.juventus.com/it/news/articoli/serie-c-2025-2026-ascoli-juventus-next-gen-partita-sintesi-tabellino